4대강은 4개의 큰 강을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뜻한다. 이강들은 모두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명박정부때 4대강 살리기 사업일환으로 4대강에 대한 정비를 진행하여 왔으며, 4대강 사업 건설로 인해 물 흐름이 정체되고 있어 녹조현상, 과거호수와 연못에서 주로 발견되던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에서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예전에는 없었던 강 주변 침수로 피해를 입었다.

 낙동강 취수장입구 큰빗이끼벌레

낙동강 수돗물 취수장 밑바닥 큰빗이끼벌레들이 취수장 입구에서 대량 서식하는 것이 발견됐다.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을 측정하고, 강바닥의 생태 환경을 점검하고, 녹조 성분과 그 위해성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 취수장 주변의 수중환경을 집중 조사했다. 특히 녹조 농도가 높고 큰빗이끼벌레가 취수구에 사는 상황에서 수돗물 정수와 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점검이 이루어졌다.

  4대강 훈포장에 양심을 팔아버린 관련자들 …….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의 교란과 생태계 피해는 지금 4대강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들은 이미 사업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한 바 있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부 부서와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사업의 장밋빛 미래만 자신했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4대강과 관련된 정부 관료와 학계전문가, 공공기업체, 그리고 건설사들은 4대강과 관련한 이들은 지금 4대강 사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불편해 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훈·포장 받은 사람들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

4대강 사업관련으로 훈·포장 등을 받은 교수 54명의 경력을 보면 관련학회 회장, 임원을 지낸 사람들이 80% 이상이었다. 이들은 이후 정부기관과 국책 연구기관의 기관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설 당시, 대운하 연구회 소속 ‘운하정책 환경자문교수단’에 참여한 교수 6명도 훈·포장 등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수문을 열어라

22조원을 들인 4대강 사업은 유지와 지천정비 등을 위해 앞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당장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를 줄이고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4대강 보 수문을 일부 개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수위를 낮추고 강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힘을 모아 4대강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