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인 정신·심리 재활치유, 창작예술로…….

대한민국상이군경회’부설(附設)보훈복지문화대학 16개 캠퍼스 학생들이 지난 11월18~19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 장안구에 있는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제1회 창작예술제에 총500여(진행요원포함)명이 참여·참관하여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김덕남 대회장 겸 대학총장 인사말에 이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회원 간 화합으로 국가발전에 원동력이 되어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고 격려사를...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문화 활동 지원에 노력 할 것”이라 다짐하였다.

김덕남 회장은 “회원들의 정신·심리적 재활을 목적으로 시작한 문화예술 교양강좌를 다양한 창작예술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지난해 미국 참전용사 창작예술제에 다녀온 이후, 상이군인의 노년의 삶에 활력을 되찾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확고해지면서 올해 관련 임직원을 또 다른 예술제에 견학을 보냈다.

이는 2013년부터 16개 지부에 보훈복지문화대학을 개원하면서 문화예술 강좌를 시작하자 회원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어 2015 제1회 창작예술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형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지난 10월 12명의 임직원들이 보훈문화선진국인 미국 베테랑스(제35회상이군인) 창작예술제 견학 참가 중, 지난“70~72년 같은 년도 베트남에 참전했던 미 여(女)군 장교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을 수가 있었고, 축제가 끝난 다음날 선물을 보냈다는 이메일을 읽고 전우애를 느껴 기뻤다”며 이번 “창작예술제는 미국예술제를 모태로 제1회 ‘보훈복지문화대학 창작예술제’를 성황리에 끝맺음을 하게 되었다”고 흡족해 하였다.

내빈들 의전례를 이수덕 기획실장이 맡아, 오찬이 끝난 후 귀빈실(貴賓室)에서 김덕남 회장을 비롯한 지부장·임원진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창작예술제 후 담론을 갖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행사진행에는 안종대 복지국장이 윤정식과장, 이대성과장, 정영선사회복지사 등과 전국 지부장들의 협조아래 창작예술제기획을 구성하였다.
안 국장은 얼마 전 이식 수술을 하여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기 위해, 500P지에 이르는 회원복지증진을 위한 워크숍 책 발간과 창작예술제 프로그램 책 발간, 예술제를 위한 현수막 제작 등을 준비하느라 불철주야 강행군을 했었다.

참가 캠퍼스 - 전시·공연부문
‘보훈복지문화대학’ 16개 캠퍼스 개강 후 재학생 및 정규교육과정 졸업생과 동아리활동을 통하여 1차 예선을 거처 선정한 우수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전시부문은 미술-서예·공예(우드아트, 점핑클레이, 압화)·회화 등, 문학-운문·산문 등, 미디어-사진 등 293점의 많은 작품이 출품 되었다.

공연부문은 18일 날 어울림마당에서 하모니카(인
천캠퍼스), 건강댄스(경기), 장구(광주), 연극(대구), 난타(울산), 합창(부산), 가요율동(경남), 밴드(전남), 국학기공(경북), 난타(대전)를 선보였고, 19일 본마당 개막식에 이어 오카리나연주(서울캠퍼스), 합창(강원), 태극권(전북), 마당놀이(제주), 사물놀이(충남), 난타(충북)를 선보였으며, 이어 보훈복지문화대학 학생대표들이 사회복지사 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으로 꽃다발 증정도 하였다.

행사진행을 맡은 안종대 복지국장은 “우열을 가리는 경연대회가 아니라 창작예술제를 통해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재활치유와 노년의 국가유공자들의 삶에 활력을 되찾아 드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상이군경회원들에게 축복의 장이되었다”며 이는 “회장님을 비롯해 축제를 준비하는 회원들의 뜻이기도 하다”며 “축제 끝날 때쯤 남다른 감회에 눈시울이 붉히어졌다”고 한다.

이날 행사장 분위기는 참가자들이 무대의상 차림으로 차례를 기다리면서도 무대공연에 많은 박수를 보내어 쓰며, 전우애로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웃음이 넘쳐났다.

앞으로 상이군인들의 창작예술제가 아닌 대국민축제로 발전시켜 재활치유를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 박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