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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미 상담학 박사, 심리학 저널리스트

인간의 마음과 행동

손종미 상담학 박사, 심리학 저널리스트

심리학(心理學) 또는 심리과학(心理科學)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동물의 행동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동물과 인간의 마음 사이에 어느 정도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양자의 진화적 유사성에 기인한다고 본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 생리심리학, 인지심리학, 지각심리학, 발달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 정서심리학, 심리측정 등의 이론 분야와 임상심리학, 교육심리학, 산업심리학, 조직심리학, 범죄심리학, 여가심리학 등 여러 가지 응용심리학 분야로 나누어진다.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
먹는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이들 사이에 일정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특정한 먹거리의 미각과 뒤에 따르는 결과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재능을 '가르시아 효과'라고 한다.
가르시아 효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들이 가지고 있는 생존 본능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를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시보가짜약의 효과(Placebo Effect)
약효가 전혀 없는 약을 먹고도 병이 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효과를'위약 효과'라고도 한다. 플라시보란, 생물학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중성적인 물질이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이나 물질을 말한다.

걸맞추기 원리(Matching Principle)
사람들은 태도와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뿐 아니라 인종, 종교, 문화, 정치, 사회 계층, 교육 수준, 연령이 유사한 사람들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그러하다. 하지만 그건 예외일 뿐이다. 이러한 유사성 원리는 데이트나 결혼에서도 나타난다. 데이트나 결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걸맞추기 원리'라고 한다.

고립효과(Isolated Effect)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립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는 현상을 '고립 효과'라고 한다.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군인들에게서 부각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에 '남극형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고백 효과(Confession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못 주었다는 죄의식이나 남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죄의식이 있을 때 죄의식을 덜려고 남을 도와주는 행동을 한다.
그런데 자신의 죄의식을 남에게 고백하면 그런 죄의식이 사라져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이 줄어든다. 이런 현상을 '고백 효과'라고 한다.

딜레마 (dilemma)
사람과 깊은 인간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기의 삶과 자기 일에만 몰두해 남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다. 인간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일 중독증 (Workaholic)
자기의 삶보다는 직장이 우선이고, 고향 친구들보다는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중요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다. 행여 집안에 무슨 행사라도 있으면 자신이 하는 일이 방해받는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적응증후군' 또는 '일 중독증'이라고 한다.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Authoritarian Personality Syndrome)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는 미국 유태인위원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위원회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증오하고 학살한 원인에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연구자인 아도르노는 반유태주의는 권위주의적인 가치와 행동 패턴을 가진 독특한 성격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처럼 편견과 관련 있는 사람들을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라고 한다.

극화 현상/모험 이행(Risky Shift)
집단에서 어떤 의사 결정을 하면 대부분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인 쪽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모험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모험 이행(Risky Shift)'이라고 한다.하지만 집단 의사결정이 언제나 모험 쪽으로 결정 나는 것은 아니다.

극화 현상/보수 이행(Conservative Shift)
집단에서 결정하는 것이 혼자 결정할 때 보다 더 보수적일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을 '보수 이행'(Conservative Shift)이라고 한다. 이렇듯 집단 의사결정은 어떤 경우에는 모험 쪽으로, 어떤 경우에는 보수 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극화 현상'이라고 한다.

기본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al Error)
사람들은 어떤 상황적인 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 태도, 가치관 등과 같은 그 사람의 내부 성향에서 원인을 찾는다. 사람들은 이렇게 상황 탓보다는 사람 탓을 많이 하는 귀인 오류를 자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기본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그러므로 행동의 원인을 찾을 때는 항상 기본 귀인 오류를 염두에 두고, 그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어떤지를 좀더 고려해보는 게 좋다.

-약력-

(사)한국사회복지심리사협회 이사장, 현)사티어 의사소통 강사, 사티어가족치료사, 사티어부부치료사,사회복지사,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프로그램강사, 가정폭력피해자 치료회복프로그램 강사(여성가족부), 평생교육사, 양성평등교육전문 강사(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상담전문가, 정신건강증진상담사, 인성교육전문강사, 중독예방전문강사, 폭력예방전문강사, 부모교육전문강사, 학교폭력예방상담사, 학교폭력예방지도사, 진로상담사, 집단상담사, 가정폭력상담사, 성폭력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