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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언어를 몸짓으로 꿰어내다
[2호] 2018년 02월 07일 (수) 00:48:30 박종선 논설위원 kbshdtv@hanmail.net

<인물 초대석>

삶의 언어를 몸짓으로 꿰어내다

춤 & 人  AD_기획인터뷰_ 曉閏 송미숙 교수

   
송미숙 교수
국립진주교육대학교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예푸리예술원 이사장,

- 전통은 민족 정서를 가장 잘 담고 있으며, 한민족의 실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세월에 묻히는 것이 싫어 올곧은 받음을 위해 몸으로 언어를 배우고 온몸을 던진 춤꾼, 기품이 있으면서도 유유한 장단의 흐름과 함께 춤사위가 우아하고 동선이 고와 신비로운 멋을 풍기는 것이 전통예인이다.

- 그간 우리 춤을 연구해왔던 송미숙 교수, 6세부터 시작한 춤의 행보는 숙명여자대학교를 거쳐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우리춤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적용효과)에서 교육학박사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81년 군산에서 중앙여중, 영광여중, 영광여고 무용교사로 재직하였고, 결혼 후 학교를 그만두고 87년부터 본격적인 창작 작업을 하면서 춤에 대한 열정을 풀어갔다(2005년 제10회 한밭전국국악경연대회 명무부대통령상).

현재는 국립진주교육대학교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 한국예푸리예술원 이사장으로 학계와 무용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미숙교수를 예인저널이 인터뷰를 통해 예인(藝人)의 삶을 취재하였다.

-인터뷰-

Q. 무대에 올리는 춤 중에 애착이 가는 종목은 무엇입니까.

A.“한영숙류의 춤,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 안성향당무등을 무대에 올립니다.

   
송미숙 홍애수건춤

그중에서도 애착이 가는 작품은 2000년 12월에 유청자선생님을 만나 전수받은 안성향당무중 살풀이춤인 ‘홍애수건춤’입니다. 이 춤은 백단(白丹)수건을 무구로 수건 두가닥을 추슬러야 한다는 극히 단순한 이유로 긴장감과 흥미를 배가시키며, 동작이 유연하면서도 담백한 춤사위가 결코 가볍지 않은 민속춤입니다.국내 주요행사 및 명인·명무전에서 공연을 하였고, 해외에서도 워크샵을 통해서 전통춤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자 하였습니다.

안성향당무는 ‘안성의 향당이라는 악‧가‧무 전수기관에서 교습하던 춤으로 민중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춤입니다. 그동안 안성향당무에 대한 학문적 노력으로 국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였고, 2004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도서발간사업으로 선정되어 ‘안성향당무’를 발간하였습니다.

Q. 그 많은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춤판이 있었다면.

A. ‘一人傳統舞臺’<송미숙의 전통춤> 개인공연을 2003년 3월 26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가졌습니다.

이 춤판은 온전히 1인이 끌어나가는 혹독한 춤판이기도 하였으나, 춤추는 사람으로 또 다른 성취감은 갖게 한 전무후무한 춤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와 춤꾼 1인으로 진행되어지는 무대는 한영숙류 ‘살풀이本’,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한영숙류 승무, 태평무, 살풀이와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김수악교방굿거리춤 등 5작품을 완판으로 시연한 무대였습니다.

Q. 춤의 긴 여정에서 스승님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A. 이 길에서 만난 스승 중에서 가장 오랜동안 수학해온 배명균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은 화려하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공연 기획자, 연출가, 안무가, 교육자로서 무용계 역사에 귀감이 되시는 무대의 마술사라는 불리우셨습니다.

   
진주교방굿거리

선생님과의 춤수련 과정은 매우 혹독하였습니다. 춤수련을 통해서 인내심과 도전에 대한 용기와 마음의 힘을 함께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호흡기법과 움직임의 역학적인 구조, 예술가로서 지녀야 할 철학적 심미안까지 철저하게 훈련해주신 분이십니다. 선생님의 일상을 통한 언행과 춤지도를 통한 모든 가르침은 저에겐 무용가로서 교육자로서 살아나갈 수 있었던 근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삶과 혼이 일체를 이루도록 하는 춤꾼으로, 그대로 옮겨갈 수는 없으나 시간을 정해놓지 않는 춤을 위해 정진하며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 지금도 연습장과 공연장에 늘 함께하시는 듯합니다.

Q. 춤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A. 저는 늘 ‘춤은 추는게 아니라 자신의 인격과 삶에서 추어지는 것으로 어떤 장소에서 어느 춤을 추든 그것은 언제나 하나’라는 것입니다. 즉 춤은 나를 찾아 구체적인 몸짓으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마음자리를 짚어 보는 것, 즉 나와 우주의 합일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무용인의 삶이란 스스로 가야하는 이 길 위에서 - 때로는 세상의 모든 존재를 스승이라 생각하고, 때로는 어떤 가르침도 의지하지 않고 홀로 가야 하는 길이기에 각기 갖고 있는 마음의 화두를 찾아 어리석음을 벗어버리고 청정한 본성을 찾아가기 위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Q.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6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6살 때, 부모님께서 3자매를 군산에 제1호로 설립된 육정님무용학원에 무용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초등학교때 무용선생님에게 발탁되어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무용반 활동을 하면서 여러 경연대회에서 수상하였고, 중학교 2학년 당시 배정혜선생의 군산 공연으로 배명균선생과 춤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영원한 스승으로 남아계시는 분입니다.

   
승무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으시다면.

A.“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늘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살아온 지금, 새로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수행의 삶과 춤이 있는 세상 속에서……. 이 길 위에 서게 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기획한 ‘한국예인의 명작‧명무전, 젊은 춤꾼들의 창작무대인 ’춤깔전‘, 악가무가 어우러지는 ’한국춤 풍류전‘, 다양한 컨텐츠가 어우러지는 ’공감예무를 말하다’등을 통해 예능인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컨텐츠연구소와 한국무용문화연구소가 주최하는 ‘한국문화예술포럼’을 통해 후학들이 연구자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춤이 있는 이 길 위에 서게 해주신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曉閏 송미숙 교수는 춤을 배우고, 연구를 위해서라면 각 지역에 산재되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藝人들을 찾아 춤 거리를 정립한지 반백년이 흘렀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전통춤 시연활동을 통해 이를 알리면서 논문발표와 저술활동을 춤 관련 전문지에 기고해왔다. 앞으로 송 교수의 춤에 대한 열정이 진정한 藝人들로 부터 전수받은 우리의 전통예술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전승 보존되리라 믿어본다.

   
여래신검무

‣ 曉閏 송미숙 교수 프로필

현)국립진주교육대학교 교수

교육대학원 문화예술교육전공 주임교수

한국예푸리예술원 이사장

한국공연예술협회 이사장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사)아시아문예진흥원 자문위원

사)한국춤협회 부이사장

한국문화예술컨텐츠연구소 소장

한국무용문화연구소 소장

예푸리무용단 예술감독

전) 사)한국국악협회 무용분과 위원장

사)한국무용협회 전통분과 위원장

‣ 수상내역

The 4th World Folk Dance Festival PALMA' De Spain/ 특상

The 38th World Folk Dance Festival in Agrizento, Italy/ 동상

제3회 심양국제무용제 금상

제10회 한밭전국국악경연대회 명무부 대통령상

제4회 전국무용제 우수상

제1회 전통문화신문 선정 “2002 올해의 춤꾼” 선정

제6회 장흥전통가무악 전국제전 최우수상

제1회 한국미래춤 대상

제3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제33회 한국국악대상

‣ 공연활동

<하늘 잃은 땅> <님이여 님이시여> <가시나무꽃> <가시지게Ⅰ> <가시지게Ⅱ> <고향> <배띄워라> <風・雲・故> <이뭣고Ⅰ><흐르는 강물처럼> <애상에 부쳐> <風霜> <흩날리듯 그렇게...,

<그리움 그 슬픔을 넘을 제> 외 다수

- 송미숙개인발표회 다수 및 국내 주요공연 참가

- KBS, EBS, 국악방송, NHK, 

THILAND WORK OUT TV출연

- USA, CANADA, AUSTRALIA, OMAN,

 GERMANY, ISRAEL,RUSSIA, ITALY TURKEY, 

TAIWAN, OMAN, TAILAND, SPAIN,

 SAIPAN, CHINA, KENYA ISRAEL, PAKISTAN,

 BANGKOK,MALAYSIA 정부초청행사 참가.

- 12차 韓․日 藝能交流巡廻公演

- IOV, CIOFF 국제예능교류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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