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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보다 훌륭한 무용교육자가 되기 위한 열정
[1호] 2018년 03월 01일 (목) 08:16:39 박종선 편집인 kbshdtv@hanmail.net

유명한 사람보다 훌륭한 무용교육자가 되기 위한 열정

AD_기획 "심장의 고동소리가 멈출 때까지 춤으로 영혼을 담아내다"

   
 

오정희 교수는 어려서 또래 아이들과 소꿉놀이보다도 춤추는 것이 더 좋아 4살이 되던 해 한국무용을 시작하면서 숙명여자 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좀 더 깊이 있는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서 경기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 아래서 춤 출 때도 좋았지만 대학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할 때 마다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자신을 보면서 이론과 실기를 겸한 무용 교육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공연에 초청받아 한국무용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폭넓은 예술 활동을 통해 무용에 대한 열정을 강단과 무대에서 자신을 표출해 내면서 입지를 다져왔다.

오 교수는 오랫동안 무용학을 연구한 덕분인지 강의를 잘 한다는 호평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 경기대학교 교육 대학원에서 우수강의 상을 받게 되었다. 또한 명지대학교 스포츠예술산업대학원 전)초빙교수로 석사생들을 지도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전)주임교수로 임명 받아 한국무용 과정을 개설하였다. 강의를 하는 매 순간 순간이 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개인별 특성과 연령에 따른 교육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 이 시기는 그에게 새로운 교육방법의 전환점이 되었다.

   
 

오랜 세월 제자들을 지도평가 해 오면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무용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많은 스승님들께 무용작품을 전수 받았을 때와는 달리 뒤늦은 나이에 새롭게 도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후보 정명숙 선생께 살풀이 춤을 전수 받고난 후 대구국악제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종합대상 1위인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는 매우 뜻 깊은 순간이었다.어느 덧 춤추어 온지 48년이 되었다.그는 유명한 사람이 아닌 훌륭한 무용 교육자가 되기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어 무대에서 보다 무용교육에 더 열정을 쏟으면서도 그동안 함께 춤을 추면서 곁을 지켜주었던 제자들과 함께 회오리 무용단을 창단하여 1주년 기념 공연을 성남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날 기념 공연엔 꽃다발과 화환을 금하고, 수익금 일부를 무의탁 노인 돕기에 쓰여 지도록 성남시에 기부하였다.

   
 

회오리 무용단은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계획해오면서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현재 회오리 무용단 단원들에게는 공연활동을 위한 무용의상, 소품, 기자재, 음악 등 모든 것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무용전공 지도자과정을 개설하여 연구에 필요한 혜택으로 다수의 무용작품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그리고 무용학과 졸업생들을 위한 향후 진로나 취업, 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무용관련 컨설팅을 통하여 도와 주고 있다. 요즘 매우 안타까운 일은 한국 전통무용을 하는 전공인 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전통무용은 종교 의식과 내면의 정신세계가 깃든 춤이라 할 수 있다. 전통무용을 순서 위주의 틀에 박힌 외형적 전승방식은 춤에 대한 의욕을 감소시키고, 더 이상의 질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의 전통무용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전공자들에게 전수되기 위해서는 전통무용의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와 개선이 필요하다. 외형적인 형태의 중심지도가 아닌 피교육자가 무용 작품을 이해하고 그 작품 속에 깃든 내면의 세계를 이해할 때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의 전이로 다양한 차원의 춤 세계가 표현 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전통무용은 무용동작과 테크닉 즉, 기술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우선이 되어야하며, 춤사위에 대한 원형은 보존하되, 춤추는 사람의 기술적 테크닉이 돋보이는 숙련된 춤사위와 정신의 혼이 깃든 춤을 추어야 한다.

   
오정희 교수 

오정희 교수는 지금까지 든든히 곁을 지켜준 제자들과 회오리무용단 단원들에게 고맙다. 이러한 "제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도 소중한 일들을 계획하고,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가다 보면 소중한 것들을 볼 수도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멈추니 비로소 보이더라. 인생에서 쉼표도 필요할 것 같다. 이것은 곧 에너지의 재충전이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하다”고말하는 오 교수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멈출 때까지 마음에 영혼을 담아 제자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일행과 행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

오정희 교수의 남다른 전통춤 사랑은 후학들에게 올바른 지도 전승과 선조님들께서 물려주신 우리의 무형유산인 전통춤, 그 맥이 회오리무용단을 통하여 후대에도 계속 전승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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