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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상습성추행 논란에 수원시는 난처한 상황
[2호] 2018년 03월 02일 (금) 01:30:28 박종선 논설위원 kbshdtv@hanmail.net

고은 시인 상습성추행 논란에 수원시는 난처한 상황

   
 

수원시는 고은 시인을 인문학 멘토로 섬겨왔기 때문에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2013년 8월 안성시에서 20여년을 거주한 고은 시인을 삼고초려 끝에 수원으로 모셔 고은 시인이 편하게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자락, 주택을 리모델링해 작업실을 제공했다.

수원시는 인문학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인문학 멘토로 고은 시인을 내세워 대외적 활동을 펼쳐왔다. 사실상 고은 시인은 수원시 입장으로서는 시가 품고 있는 문단계의 큰 거장인 동시에 자랑인 셈이었다. 대외적으로 문학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당시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는 “시민 공간에 무상으로 거주하는 고은 시인은 당장 광교산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에 시는 “어렵게 모셔온 우리 보물을 걷어차려는 행동”이라며 고은 시인을 감쌌다.

현재 수원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은 개인에 관한 일이고 문인들과 문단 내 일이다"며 "진행되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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