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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째 箭筒匠의 脈을 이어가는 가문
箭筒匠 제93호 인터뷰_김동학 인간문화재
[41호] 2018년 09월 11일 (화) 07:54:05 박종선 편집인 kbshdtv@hanmail.net

5대째 箭筒匠의 脈을

이어가는 가문

 

箭筒匠 제93호 기획인터뷰_김동학 인간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93호 김동학 전통장(箭筒匠), 1989년 보유자인정, 차남 김선권(47) 딸 김나연(52)씨가 이수자증을 수여받아 전통(箭筒/화살통)을 제작하는 箭筒匠 가문의 맥을 5대째 잇게 되었다.

우리나라 箭筒제작은 신석기시대를 거처 옛날 옛적 전쟁이나 수렵 등 활궁 터에서 선비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품이었으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총포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자 箭筒제작이 점차 줄어들면서 생활환경도 바뀜에 따라 사용이 확 줄었다.

조선시대 箭筒은 종류도 다양하게 제작되었으나 그 중 으뜸은 죽껍질에 십장생문양을 양각으로 새겨 넣, 담비모양으로 고리를 다듬어 달고, 용머리 모양으로 조각한 뚜껑과  여닫는 부위는 놋쇠에 거북문양을 새겨 테를 둘러 장식하였다.

악귀(惡鬼)를 쫓는 벽사(辟邪)애서 부(副)의 상징으로

   
십장생문 전통 / 쥭십장생문 전통

국가는 “箭筒, 활, 활촉,” 역사적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솜씨가 뛰어난 장인들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하여 그 명맥을 유지하도록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箭筒, 활, 활촉, 제작은 나라와 운명을 같이했듯이 “마지막병기 활” 영화를 통하여 그 우수성이 입증된바 있다. 

그러나 옛 선조들께서 물려준 箭筒제작 기법을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를 배우려하지 않아 기술을 물려주지 못하고 기능장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실을 매우 안타까워 하고있다.

   
십장생문 전통

근래 이르러 箭筒은 주로 장식(裝飾)이나 辟邪용으로 활용되어 왔다. 

최근 불로장생한다는 ‘해·산·물·돌·구름·소나무·불로초·거북·학·사슴’등과 士君子(매화,난초,국화,대나무)와 높은 벼슬에 등용된다는 운룡문(雲龍文), 부자가 되는 길에 액운을 막는 다는 호랑이문양을 새겨 넣었다.

   
쥭십장생문 전통

 또한 蓮花紋(연꽃과 잎과 줄기)를 조각하여 장식으로 매달았다. 

   
십장생문 전통

죽껍질에 섬세하게 새겨 넣은 인간문화재인 김동학 箭筒匠’의 작품이 副의 상징으로 입소문이 돌자, 

소장가치상승으로 차츰차츰 인기를 끌면서 취향에 따라 주문제작도 이뤄지고 있다.

   
뱃나무 전통

선조님들의 타고난 섬세한 손재간

김동학 箭筒匠은 주로 맑은 녹색을 띈 2년 이상 된 왕대나무(90~97㎝)밑동을 잘라 箭筒제작용으로 사용한다. 

   
대모 전통

이를 그늘진 곳에 2~3년 이상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하기 전 묽은 양잿물에 3~4일 담가두어 진을 뺀 다음 통속의 막힘 마디를 제거하고 응달진 서늘한 곳에 며칠간 말렸다가 죽십장생문양을 섬세한 손재간으로 아주 찬찬하고 정교하게 조각해낸다.

   
죽십장생문 전통

주요작품 중 죽십장생문양전통, 장생문죽전통, 죽호산문전통, 죽산호문전통 등이 있다.

 

독립운동가집안의 후손, 箭筒제작 가업을 잇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김 箭筒匠은 2남 3녀 중 차남으로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맏형이 입영하여 포항전투에서 전사하자 형을 대신하여 가업을 잇게 되었다.

증조부 김종연(1821~1864)께서는 헌종 때 통정대부 당산관 정3품을 지냈으며 조부께서 전통제작을 이어받아 이를 선친인 ‘김봉묵 부친’께 물려주셨다. 

김 箭筒匠은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 작품에 몰입 할 때면 이를 어깨 너머로 십여 년을 지켜보면서 그 기능이 저절로 익혀져왔다. 箭筒제작은 많은 연장을 다루어야하는 어렵고도 힘든 일이라며 반대가 심하여 15살이 되서야 전통제작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딸 김나연(52) 전통장 이수자.

김 箭筒匠은 가문으로 부터 타고난 손재주와 선친으로 부터 그 비법을 전수받아 ‘일심불란’(一心不亂)의 마음으로 箭筒匠의 그 脈을 2남1녀 중, 딸 김나연(52), 차남 김선권(47)이 필연처럼 어려서부터 箭筒제작기술을 익혀 ‘국가무형문화재 제93호 이수자’가 되었다. 

그로 하여금 5대째 그 명맥(命脈)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자녀들도 인간문화재인 부친과 그 기능(技能)을 견주어도 가늠하기가 힘들만큼 손색이 없는 작품제작에 몰입하고 있다.

   
차남 김선권(47) 잔통장 이수자

그러나 이를 배우려하는 이가 없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딸·아들을 제자로 두어 이를 전수받아 이수자가 되었건만 몇 십 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행여 생계가 어렵다고 손을 땔까봐 항상 전전긍긍하고있다. 

하루빨리 ‘전수교육조교’로 지정하여 전승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훈장, 유공자포상, 총리표창,

   
 

김동학

箭筒匠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전통문화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생선껍질로 제작한 팔각사어피전통 1점, 죽십장생문양전통 1점, 죽시(대나무화살)10본을 경주시에 기증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능봉사와 더불어 우리의 옛것을 지켜내고자 하는 열렬한 바람이 2010년 옥관문화훈장, 2006년 국가유공자 정부포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았다.

30여년전 경주시 하동공예촌에 정착하여 전승관을 운영해 오고 있으나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나 규약에 묶여 전승활동 활성화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정부에서 전승지원금을 반 토막 내듯 잘려, 앞으로 취약종목은 원래대로 지원해주길 소망하고 있다. 

전통을 지켜내는 것은 힘든 긴 여정이다

   
고리목, 용머리, 촉돌이, 깍지

무형의 자산들이 한분한분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처우 계선하겠다고 하면 믿고 기다려 왔으나 그것은 말 뿐이다, 

국민의정부다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인간문화재분들깨 격에 맞게 처우개선이 우선 이다.

인간문화재들이 생활고에 찌들지 않고 활발한 전승활동으로 국익만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여, 후대의 자산으로 오래도록 보존 전승되어 국익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전통 기·예인들 복지정책을 문화재청에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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