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도자기축제, 시 일방적 주도 

도예인 50여명 항의방문 삭발시위

도예인등 50여명이 이천도자기축제와 관련해 22일 오전 이천시청을 항의 방문, 이천시가 도예인 들을 배제한 채 행사를 관 주도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삭발시위를 벌였다.

도예인 들은 지난해와 같이 톰 텐트를 설치해 도자기축제 행사를 한 데 모여 치루 자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 행사 때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예스파크 내 위치한 건물 공실을 이용하자, 서로 다른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태다.

강봉구 이천도자기조합 상임이사는 이날 “지난 축제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던 중 그동안 논의됐던 사항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됐다.” 또 “축제 수정안을 반대하는 것은 축제 판매부스의 형태와 위치다”며, 현 “판매부스는 관람객의 구매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스파크 장소가 큰 문제다.” 돔 텐트 설치를 촉구했다.

강 상임이사는 “지방자치의 정신에 입각해 축제의 이해당사자와 시민 전문가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투명한 절차에 의해 모든 사항을 결정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에 대해 “축제 판매부스의 형태와 위치 등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며, 지난 축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방면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사항이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