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처럼 아름다운 칠보공예

이샤 우드(유옥희) 칠보공예작가

이샤 우드(유옥희)작가는 2019년 5월 28일부터 서울 경인미술관 제5 전시관에서 칠보공예 개인전시회를 가졌다. 재학시절 이곳을 자주 찾으면서 훗날 이곳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겠다는 꿈을 가졌다. 

어려서부터 미술이 좋아, 성신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마치고, 영국의 노팅햄 대학 부설 디자인 학교에서 금속공예 및 에나멜링(칠보)을 수학하며, 칠보공예에 입문하게 되었다.

영국인 우드씨와 결혼하여 그곳에 거주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칠보공예 작업에 접목하여 한층 더 아름답고 다양한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20여년간 칠보공예기법 연구를 통하여 유약의 투명도, 소성온도, 칠보의 색상과 빛의 효과를 보석처럼 아름다운 칠보를 제작하는 장인이 되었다.

작가는 한국으로 이주해온 이후 춘천 의암호 호숫가에 살면서 비가 개인 뒤 운무가 피어오르면 언제나 호수 풍경을 감상 하면서 영감을 얻곤 하였다. 

춘천 의암호 호숫가의 보석처럼 아름다운 칠보공예

언젠가 부터 강과 호수 주변의 옛 모습이 점점 사라져가는 아쉬움에 한국적 색채와 색감이 은은하게 드러나 보이도록 하여 10여년간 춘천 의암호와 소양강변을 주제로 칠보공예로 담아냈다. 

사계를 다룬 작품시리즈로 인하여 많은 관람객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신구등을 유리질의 유약을 녹여내 한층 더 아름다운 칠보공예로 재 탄생시켰다.

칠보 브로치 퀸시리즈, '윈터퀸, 카니발퀸, 스프링퀸,,' 18k 세팅

작가는 작품을 구상한 다음 동판을 작품 크기에 알맡게 잘라 그 바탕위에 유리질 유약을 올려 700~850도의 가마에서 소성(굽기)하여 동판과 유약이 밀착되도록 한다. 작품에 따라 완성될 때까지 이와 같은 작업을 여러 차례 반복해낸다. 이로 인하여 바탕의 동판과 유약이 밀착 되면서 작업의 완성도가 높아간다. 

이샤 우드(유옥희)작가는 2019년 5월 28일부터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칠보공예 개인전.

칠보의 아름다운 빛과 색상을 얻기까지는 각가지의 유약의 특성을 잘 선별하여 적정 온도에서 소성하여야 만 선명하고 투명한 색이 발현된다. 

금·은을 사용하여 칠보의 품격을 높이고 보석같이 아름다운 영롱한 빛이 희귀작으로 탄생하여 예술적 극치에 도달하게 되었다.

현재 파란공방대표, 춘천문화원 칠보공예반 강사이며, 홍천 대명비발디 전통공예체험장 칠보공방 ‘파란칠보’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앞으로도 후학들을 위해 칠보공예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선진 칠보기술이 접목된 보석처럼 빛나는 새로운 칠보공예를 선보이고 이를 전승 하고 싶어 한다.  글-박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