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위원회 국민경청 최고위원회 

청와대가 직접 대책을 세워라

민주평화당 갑질 근절대책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경청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디스플레이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부당거래 취소 당한 '오렉스' 정신현 대표,  기술특허를 도용당한 서오텔레콤의 김성수 대표, 설계투자 관련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래지원 강현우 대표, 함께 참석했다.

- 정동영 대표는 “공정거래질서를 어지럽히는 대기업들의 갑질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나서 갑질 근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글로벌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방해하려 사용을 규제하여 영세한 벤처창업기업은 살아남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조배숙(원내대표) 갑대위 위원장은 “엘지가 중소기업의 창의적인 기술을 인정하고 활용한 사업추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월한 위치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특허권을 갈취하고 이에 대응하는 업체 등에게는 막대한 자금력으로 소송 파워를 내세워 기술력을 편취한다”는 지적을 했다.

- 김성수 (㈜서오기전, 서오텔레콤(주)) 중소벤처 기업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감사에 이번이 3번째 출석이지만 의원들 께서는 국감이 끝나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님, 갑질 근절대책위원회 조혜숙 원내대표님 등 서민들의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의 억울함을 대변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김 대표가 다툼이 있는 (주)서오기전 기술은 “휴대폰전원이 꺼져 있거나 잠겨있어도 비상버튼만 누르면 어떠한 조건에서도 미리등록 된 보호자 또는 112 경찰에 위급문자전송, 위치표시, 긴박한 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로 2001년 특허를 출원하자, 이 기술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며, 엘 그룹으로 부터 “방문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던 변리사와 함께 방문하여 기술개발과 작동원리 설명을 하기위해  미리준비해간 특허기술 관련자료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하여 이를 설명하고 답을 기다린지 1년이 지난 2004년 TV광고를 보고 특허 도용을 알게 되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기술설명 요청에 응했다가 그 이후 기술만 도용당한 채 15년 넘게 송사에 휘말려 주택과 5층 사옥을 매각해야했고 또 연구소는 폐쇄되었으며, 중국의 보천그룹과 로열티 계약(연간 47억 원) 이 무산되는 등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고 하소연 하였다.

- 강현우 미래지원 대표는 “공정위, 경찰, 법원, 검찰, 국세청, 등 모두가 증거를 내놓아도 희안하게 재벌 편을 들더라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10년 간 겪고 수집한 자료와 증거품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정신현 오렉스 대표는 “디스플레이에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부당거래로 결국 약200억원 투자 손실로 약 350억원 손해를 입고 폐업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3사 대표는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과 국회 정론관에서 함께 "LG그룹의 갑질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