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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방류‘승무’40년 뒤를 잇다
춤, 채상묵 60년의‘香’공연
[2019호] 2019년 12월 04일 (수) 14:25:48 박종선 편집인 kbshdtv@hanmail.net

이매방류‘승무’40년 뒤를 잇다

춤, 채상묵 60년의‘香’공연

채상묵과 제자들이 오는 12월 7일(토)~ 8일(일)

(토)오후 6시, (일)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香 인터뷰_채상묵 승무 보유자

   
-ad-커벼스토리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

승무는 기원전 삼국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궁중무와 민속무로 전해 내려왔다고 속단할 수는 없으나, 이조 중기 즈음에 妓房의 藝妓들에 의해 사찰의‘불교의식무’영향을 받아 전형되어 무형문화재로 추어지지 않았나, 또 그 당시 통시적(通時的)관점에서 역사성과 문화적 변화양상이 추측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僧舞)는 민속춤의 정수(精髓)라 할만 큼 한국 춤의 모든 기법(技法)이 집약되어 품위와 격조 높은 예술형식의 무작(舞作)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故)우봉 이매방선생의 대를 이어가는 명무가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僧舞)는 민속춤의 정수(精髓)라 할만 큼 한국 춤의 모든 기법(技法)이 담겨있다.
   
이매방류 승무를 전수받고 있는 모습  

승무의 내포지역 발원지

승무는 크게 두 류파로 그중 충청도 내포지역에서 발원된 한성준, 한영숙으로 이어지며, 호남지역에서 발원된 이대조에게 입문한 故)우봉 이매방 선생으로 이어져 중요(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1987년)로, 제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1990년)로 지정되었다. 이로 인하여 다수의 이수자가 배출되기 시작했다.

지정 후 처음 승무 이수시험을 김진홍, 故)송수남, 채상묵, 故)임이조, 4명이 보게 되었으나, 그 중 김진홍, 故)송수남, 두 사람만이 1호 이수자가 되었다. 

채상묵 명무는 강선영 선생의 노여움으로 이수를 포기했다가 그 후 (1992년)제27호 승무, (1996년)제97호 살풀이춤(남자1호) 두 종목 이수자가 되었다.

故)우봉 이매방 보유자 선생은 연세가 들어 전승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2013년 두 종목 명예보유자로 인정. 이후 2015년 8월 7일(1927년생 전남목포 출생) 향년 88세에 별세하셨다.

   
최상묵 명무 공연 행사 모습
   
 

- 문화재청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보유자, 인정 후 지정 결의 의결 -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는“장기간 보유자가 없는 국가무형문화재 무용 종목의 안정적인 전승을 위해 다수의 보유자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보유자를 다수 인정하더라도 전형성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9월 6일 인정예고, 11월15일 문화재위원회 결의에 따라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 의결된 대상자는 ▲승무 채상묵(남,1944년생),▲태평무 이현자(여,1936년생), 이명자(여,1942년생), 양성옥(여,1954년), 박재희(여,1950년생),▲살풀이춤 정명숙(여,1935년생), 양길순(여,1954년생), 김운선(여,1959년생)이다.

   
전수생들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 하고 있는 모습
   
 

이매방류 춤을 40년을 전수받다

채상묵(蔡相默·Chae Sang Mook)은 1944년 11월 4일 전주시 전동에서 부친 채기동과 모친 정옥녀의 4남 6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는“전주사범부속초등학교(57년 졸업) 2학년 재학 당시 교사였던 故)임성남 (전)국립발레단 단장) 선생의 지도로 학예회에서‘꽃과 나비’에 출연, 그 유희적 무동(舞童)은 본격적인 춤과의 인연이 전주북중 3학년 재학 시절 최선(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보유자) 무용연구소에 입소하여 춤길에 들어섰다”며, “대학에 진학해 전통춤과 발레를 배워 자세가 반듯”하며, 전통춤을 추면서도 흐트러짐이 없다. 20대에는 전통을 접목한 작품으로 강선영 선생께도 사사받았지만 항상 더 공부하고 싶은 욕망에 목말라 있었다.

   
채상묵 명무의 한량무 공연

그는 그렇게 초조한 상황으로 30대를 맞으며, “1974년에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연구소를 운영하게 되면서 1975년 부산에서 활동하시던 이매방 선생을 서울로 모셔와 전수 받기 시작하면서 늦끼는 것이 었다면, ‘내가 추어야 할 춤은 이 춤이다”라고 생각하고 "선생의 춤을 그대로 전수받었다"며, "동료나 후배들을 끌어 모아 함께 연습하였다”고 한다.

“우봉 선생님께서는 젊으셨을 시기엔 제자들에게 에너지 넘치게 춤을 가르쳐 주셨다”며, “춤은 나이에 따라 40대, 50대 다르고, 70대, 80대,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다”며, 그러나“선생님의 연세40대 사제 간의 인연으로 40여년 동안 그 춤을 전수받아오면서 40~ 대 당시의 활기차고 패기 있던 그 춤사위 그대로 지금도 똑같이 고집스럽게 원형그대로를 전승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매방 선생은 비원 앞 권농동 단칸방에서 생활하시다가 80년 마포구 아현동에 ‘이매방춤연구소’설립 후 보유자로 지정 받으셨다. 채상묵은 1975년부터 2015년 향년 88세까지 40여년 간 그춤 그대로 전수 받아왔다.

석사 논문“이매방승무의 북놀이 리듬채북”

그는“춤사위나 법고의 타법은 올바르게 전승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과학적 근거를 위해서 이론으로도 입증할 수 있는 석사논문(이매방 승무의 북놀이 리듬채보)을 통해 타법이 오른손, 왼손의 움직임을 악보로 표기해가며 법고의 타법에 중요성을 비중 있게 다루어 석사학위 논문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론은 학위논문이어야만 인정되는 현실 앞에‘이론과 재능을 겸비한 춤꾼’으로 발판을 다졌다.

그는“춤을 추면서 어려움도 많았고 참아내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워 마음이 쓰라릴 때도 많았지만 춤을 출 때면 자신의 안에 꽉 들어차는 풍요로운 느낌……. 그래서 춤을 출 때는 구도자의 마음으로 꾸준히 정진할 필요가 있었고. 그러면서도 과한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는 심념으로 버터 오면서 지금까지 춤을 출 수 있는 것”도 과욕을 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춤, 채상묵 60년의‘香’공연채상묵 12월 7일(토)~ 8일(일)(토)오후 6시, (일)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법고의 풍요로운 장단

채상묵(이매방류)승무는 남성 춤꾼으로 힘있게 뿌려지는 장삼의 곡선미는 속세의 번뇌와 수도승 의 고행을 표현하듯, 미학적 형태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내공의 호흡을 담아 허공에 머무는 듯 보이며, 종반부에 풍요로운 장단의 2분박과 3분박 또는 혼합되어진 엇박의 다양하고 정확한 한배의 타법으로 타주하는 법고의 리듬과.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춤사위를 구사하는 모양새가 뛰어나 승무의 전형적인 교과서라는 평을 받고 있다.

“故)이매방 선생님으로부터 구전으로 들었던 춤에 대하여 동작들을 석사논문으로 정리하여 제자들에게도 감성표현의 부족한 면을 메워야 한다”며, “호흡으로 조절하는 대삼 소삼의 강약과 높낮이 등은 오랜 훈련을 요구하는 경험에서 느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나 연륜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였다. 

그런 면에서 “춤은 마라토너 정신과 닮아있다”며, 또 “춤으로 인하여 스스로 터득해야만 하는 내공을 자신의 내면에서 새롭게 계속 발견해야 한다” 며, 항상 “제자들에게 연습을 공연같이 집중해서 해야 하고 공연을 연습같이 추어야 한다”고, 말하며. “반복이라는 단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훈련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강한 전승의지의 말을 남겼다.

   
최상묵 국가무형문화제 승무 27호 - 프로필 - 

선생의 앞으로 바램처럼

진솔하고 반듯한 인격의 형성을 갖춘 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우리 전통춤의 뿌리가 변질되지 않고 올바르게 전승되는 그런 바램이 이루어지리라……. 또한 그러한 믿음의 제자들이 스승의 전형적인 그 뒤를 이어 백년 후 우리후손들이 오늘날의 채상묵 보유자의 승무와 같이 빛바래지 않은 그러한 춤사위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보자. - 끝 - 

글 박종선 편집인

 

현)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보유자

현)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

현)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고문

현)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이매방류)이수자

2002~‘04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역임

1998~2017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겸임교수 역임

2012~2017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 무용과 강사 역임

제 2,4대 우봉이매방춤보존회 회장 역임

명지대학교 사회교욱대학원 사회교욱과 졸업

제13회 전주대사습 무용부문 장원(문공부장관)

제37회 개천예술제 특장부문 최우수상(문공부장관)

1995. 사회교육전문요원 1급 자격증 (교육부 장관)

2001.한국평론가협의회최우수예술인(무용부문)선정

제21회 예총예술문화대상(무용부문)

제59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무용부문)수상

2013. 한국무용협회 무용예술가상 수상

2015. 제22회 몸지 무용예술상(전통춤연기상)수상

2016. 대한민국연예대상(무용부문)수상

2016. 사)무용포럼 조택원상 수상

2018. 공연과리뷰 PAF 예술상 수상

2019.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무용부문)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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