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2020.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세종대왕상)

-종합대상 서정금, 명인부대상 손상욱, 일반부대상 천세흔-

-축하무대 박애리ㆍ남상일, 강정숙, 남창동, 채향순 중앙무용단-

-KBS 1TV, 국악한마당 10.10. 낮12시 방송예정-

 서정금 씨는 판소리 부문의 춘향가 중 이별가를 불러 종합대상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현)국립창극단 단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한국전통예술위원회 주관하고, 교육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한국방송(KBS) 후원으로 지난 2020.09.23~ 24. 양일간에 걸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야회광장에서 제6회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를 무용·기악·민요·판소리 등 4개 부문에 많은 국악인들이 참가해 전통문화예술의 기량을 펼졌다.

이날 대회장을 맡은 채향순 대회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전통예술경연대회를 시행해 오면서 다양한 경험과 추진 효과를 바탕으로 각부문별 각각의 연령층에서 신진 전통예술인을 발굴하고, 훌륭한 예술인들이 현장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등용의 기회를 부여해왔다”며, “경연이라는 대회의 명제를 넘어서 한국의 전통문화전승과 계승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과업을 완성해, 전통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를 매년 동대문구에서 명인·명창·명무의 등용문인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과 문화가 소통하고 지속적인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 부문별 참가자들 중 명인부결선 종합대상(세종대왕상)은 판소리 부문의 서정금씨는 춘향가 중 이별가를 불러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현)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씨는 수상소감을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기에 바빠 창극단 활동 외에는 대회참가는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종합대상 수상을 통해 묻어놨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종합수상자(세종대왕상)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국회의장상)은 손상욱 춤누리무용아카데미 대표는 정재만류 선비춤(한량무)를 선보였다.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원장현류 대금산조를 선보인 박종현 씨와 은상(서울시장상)은 창부타령을 부른 김민정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 종합결선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천세흔 씨> 서용석류대금산조 연주로 기쁨을 안았다.(추계예대 국악과),

금상(서울시장상)은 <이민형 씨>가 난동가 연곡을 선보였다.(국가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전수자),

은상(동대문구청장상)은 승무로 <이동호 씨> 박영수무용예술원, 동상(구의회의장상) <이다은 씨>가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수상했다.(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소속)

이날 특별상인 전통예술 명인상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남궁랑 명창이 수상했다.

일반부ㆍ명인부 결선에서는 참가자들의 무대와 더불어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소리꾼 박애리·남상일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 대목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이수자 남창동 씨는 그의 아버지인 국립창극단 남해웅 명창과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여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지난해 종합대상 수상자인 성슬기 씨는 최수안, 김소희 씨와 함께 경기민요(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숙 명인은 서영례, 강미선, 유채진, 하선영 씨와 함께 가야금 병창 무대를 전하며, 아름다운 선율에 가을 정취를 더했다.

채향순 중앙무용단은 힘찬 세종의 북 울림으로 대회의 무게를 더하였고 푸너리 춤으로 축하공연을 마무리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23일 예심은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됐으며, 24일 본선은 무관중으로 진행되, KBS 1TV 국악한마당 녹화방송을 통해 '2020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10월10일 낮 12시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KBS 1TV 국악한마당을 통해 '2020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10월10일 낮 12시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