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망건장’이수여 명예보유자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이수여(1923년생)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10월 24일(토) 오전에 별세하였다. 1987년 보유자로 인정되어 2009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활발한 전승활동을 하였으며, 2009년에 딸 강전향이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되어 전통 기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 생년월일: 1923. 6. 1.

□ 빈 소: 제주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10호실(☎064-744-4444)

□ 발 인: 2020. 10. 26.(월), 오전 7시

□ 유 족: 상주 강전향(딸, 망건장 보유자, 2009년 인정) (1남 1녀)

□ 주요 경력

- 1934. 탕건일 시작

- 1943. 망건일 시작

- 1986. ‘전승공예대전’ 장려상(탕건), 입선(망건)

- 1987.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보유자 인정

- 1987. 탐라문화제 공예 부문 작품 전시 및 시연(~1991)

- 2001. 붇다제주중앙클럽 전통문화예술부문 붇다 대상

- 2005. ‘경마축제’ 작품제작 시연(~2006)

- 2006. 제주컨벤션센터 ‘보유자 작품전’ 작품제작 시연,

‘남북전통공예교류전’ 출품

-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출품

- 2009.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명예보유자 인정

※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1980. 11. 17. 지정)

망건(網巾)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관모를 쓰기 위해 상투 튼 머리를 감쌌던 일종의 머리띠로, 망건으로 머리를 간추린 뒤 그 위에 탕건(宕巾), 탕건 위에 갓을 썼다. 망건장은 가느다란 말총을 섬세한 손놀림으로 한 올 한 올 엮어 망건을 제작하는 장인이다.

고(故) 이수여 명예보유자는 말총 공예의 본고장인 제주에서 활동한 공예가로 망건 일청(망건을 만드는 공방)을 운영하던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작업해온 장인이다. 1987년에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2009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망건 제작 기법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헌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