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북 청주시 낭성면 김장축제 행사

청주시 낭성면 농민들 "낭성면으로 김치 사러 오세요!!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농민들이 30일 낭성로컬푸드 직매장 앞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축제를 시작했다.

사진 (청주일보 자료재공)

이곳 낭성면 농민들은 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무우, 고추, 마늘 등 모든 양념에 필요한 소재들을 조합 형식으로 재배하여 매년 김장철 시기에 맞춰 김장을 담가 유통마진 없이 판매하면서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이번 김장축제에는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병국, 남일현 청주시의회 의원과 윤갑근 당협위원장 등과 지역 농협 조합장, 지역내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국·남일현 의원은 농민들과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면서 농민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두 의원은 “집에서는 김장을 담아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축제로 김장을 담가보는 경험을 가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국. 남일현 의원은 “주민들의 농산물 판매행사에 참여해 수익부분에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농산물 판매에 시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낭성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많이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사진 (청주일보 자료재공)

낭성면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는 고랭지인 낭성에서 90여 일간 재배된 생산 배추로, 햇살 좋고 일교차가 크고 수원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의 좋은 토양에서 생산되기에 잎이 얇으면서도 따로 세척을 하지 않고 바로 김장을 담글 수 있다는 특징까지 가지고 있고, 배추 또한 농약 잔류검사를 완료한 배추만 엄선하여 사용할 뿐만 아니라 또 수질검사에 합격한 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축제기간 김장김치 담그기에 참가한 이들은 모두 보건 증을 소지한 절임배추회원으로 구성돼 위생적으로도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낭성면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입동을 전후해 앞으로도 매년 김장담그기 축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청주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와 양념들을 시민들에게 중간 유통 없이 배추가 소진 될 때까지 직접 판매한다.

김장하는 풍습은 공동체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며, 온 가족이 한데 모여 김장을 담그고, 동네주민이나 친인척이 손을 합쳐 담그기도 한다. (자료재공 청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