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에서 백두까지> 제주도아리랑보존회

시월의 마지막 날 10월31일 한라산 650고지 한라산 중턱 제주도아리랑 전수관 야외 음악당에서 조촐한 음악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제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강소빈) 제4회 정기 공연이다.

▴중앙 사단법인 제주아리랑보존회 강소빈 이사장

맑은 날씨로 축복을 받은 이날 행사는 홍성은 제주아리랑보존회 사무국장이 제주어 시를 낭독으로 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회원들의 제주아리랑 메들리와 대구지부 회원들의 제주신아리랑, 제주출신 가수들의 가요 색소폰연주에 이어 서울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유명옥 교수가 긴아리랑과 애국가아리랑을 불렀다.

▴긴아리랑을 부르는 서울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유명옥

이어 윤영근 라이브 가수는 통기타 반주에 홀로아리랑을 멋지게 불렀고 전회원이 엔딩곡으로 아리랑환타지를 불렀다. 늦게 합류한 고고장구도 한껏 분위기를 띄워 주었다.

▴대구지부 회원들의 신아리랑을 부르는 모습

제주아리랑보존회 강소빈 이사장은 “제주도민들조차 제주아리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는 분이 많아 아쉽다”며 묻히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특히 제주아리랑을 보존하고 발굴과 전파를 통해 제주인의 정신과 아리랑의 정신으로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구현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2020.10.03유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