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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비례대표 승계권은 18번 이경수 후보자가?
[210131호] 2021년 01월 31일 (일) 17:52:34 박종선 편집인 겸 기자 kbshdtv@hanmail.net

조정훈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비례대표 승계권은 18번 후보자가?

조정훈 대표가 오늘(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유력 주자는 아니지만 출마를 위해 비례대표직을 내놓을 경우 다음 어느 당이 비례대표 승계권을 가지게 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조정훈 대표 오늘(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조 대표는 "서울은 훌륭해졌지만, '당신'은 지쳐 있다"라며 "기득권 일부의 서울을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만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취업준비생과 1인 가구, 자영업자 등의 애환을 "서울은 당신에게 거주하기도, 일상을 살아가기도 벅찬 곳이 되었다. 서울의 행정은 현실 보듬기와 동시에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는 전환의 타개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영웅적 투쟁으로 승리한 그 시절 영웅들을 다시 소환한다고 2021년 서울의 문제를 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장의 남은 임기 14개월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 하루하루 서울시민의 구김 없고, 걱정 없는 보통의 일상을 되찾는 데 서울형 기본소득 도입 방법을 고민 중이다.

조 의원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출마하는 입장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본인을 자장면 위에 올려놓은 완두콩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저는 새로운 자장면을 선사하기 위해 나왔다"고 단일화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시대전환 공동대표였던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소수 정당 몫으로 비례순번 6번을 받았다. 그러나 총선 이후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에 흡수 합병됐고, 조 의원은 제명 절차를 거쳐 의원직을 가진 채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조 의원은 시대전환의 대표이자 유일한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이에 조 의원이 비례대표직을 포기할 경우 시대전환이 물려받게 되는지, 아니면 민주당 다음 순번으로 이어지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이 조 의원이 몸담은 더불어시민당을 흡수 합병했기에 승계권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지게 된다. 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해 조 대표는 "지도부와 면밀히 협의 중"이라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 의원의 사퇴를 가정할 때 “다음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18번 이경수 후보자가 승계한다.”

총선에서 비례 후보를 한 명도 내지 않았던 민주당의 비례대표 승계 순번은 총선당시 더불어시민당의 순번과 위성정당의 합당과 해산이라는 전례 없는 케이스에 선관위도 수차례 내부 검토를 거쳐 최근 이 같이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 주변 원로들도 최근 잇따라 출마 권유를 하면서 고민이 더 깊어졌다고 한다.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임기 1년의 시장인데 정치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초선이 의원직을 내려놓아도 되는지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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