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 사의 표명, 문 대통령 1시간여 만에 수용

오는 4월 7일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 한 달여, 내년 3월 9일 대선이 1년여 남은 시점에서.....

윤석열 총장 대검찰청 청사 입구

윤 검찰총장은 브리핑 1시간 전인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 청사 입구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

검찰총장 밑에서 검사를 다 빼도 좋다. 부패범죄에 대한 역량은 수사·기소를 융합해 지켜내야 한다. 내가 밉다고 국민 이익을 인질 삼나, 중수청은 역사후퇴 (전문)) 그리고 4일 전격 사의했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는 ‘검찰 가족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을 통해 “검찰의 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는 검찰개혁이 아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3시께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 당시 문 대통령은 “우리 윤 총장님” 이라고 하며 두터운 신임을 드러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