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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독주회 개최 
[220914호] 2022년 09월 14일 (수) 19:58:00 견순애 문예 위원 kyeon3372@naver.com

피아니스트 백건우, 스페인 대표 클래식 ‘고예스카스’로 현지 관객의 기립박수 받아

-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주최 2022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 마지막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독주회 개최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지난 9월 8일 오후 12시(현지시각) 마드리드 최고 예술교육기관으로 꼽히는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 콘서트홀에서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은 ‘2022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가 1세대인 거장 백건우의 독주회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리사이틀은 스페인의 대표 음악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곡을 연주하며 현지 관객들에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해석한 스페인의 대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였다.

‘고예스카스’는 그라나도스가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을 통해 받은 영감을 음악적으로 구현해낸 작품으로, 총 6개의 곡으로 이루어진 ‘고예스카스’와 시간이 흐르고 추가된 ‘엘 펠렐레’까지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을 함께 기획한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 사무총장이자 음악이론가인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델 부스토(Jose Luis Garcia del Busto)은 “‘고예스카스’의 영감이 된 고야의 판화 작품을 소장한 우리 미술원에서 한국의 거장 백건우가 ‘고예스카스’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으며, “공연 2시간 전부터 입구에 관객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만석으로 많은 관객이 발길을 돌리게 되어 아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1

일반 관객들도 “2020년부터 기다려온 공연이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연기되어 매우 아쉬웠다. 직접 와서 공연을 보니 2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백건우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한 시간의 공연 시간 동안 행복했다”는 호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1956년 열 살의 나이에 해군교향악단과의 협주로 데뷔했으며,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로지나 레빈을 사사했다.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예술문화 기사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올해로 데뷔 66년을 맞으며 누구보다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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