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 '모차르트 마술피리'를 10월 1일 저녁 7시에 문화비축기지 T2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어린이 가족 단위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전병호, 허희경, 송기창 등 오페라 전문 가수들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중간 휴식 없이 약 70분간 진행되며, 원어(독일어)로 노래하고 한글 자막을 제공하기 때문에 8세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오페라글라스 또는 망원경을 가져오면 성악가들의 재미난 표정과 연기를 한 층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문화비축기지 T2 야외무대는 무대를 둘러싼 매봉산 암벽이 친환경 울림통 역할을 해 마이크와 스피커 등 확성장치 없이도 공연자의 음성을 웅장하게 전달해 준다.

연 예약은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400명을 모집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며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