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부산시민의 날·세계한인의 날.

부산의 정신과 힘으로 국민통합 이루자.

한효섭 칼럼 

대한민국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 회장 한효섭

10월 5일은 부산시민의 날이며 세계한인의 날이다. 부산정신, 한국정신과 부산사람, 한국사람, 한민족의 긍지와 자존심과 영광과 희망의 날이다.

 부산시민의 날은 부산포에서 이순신 장군이 1592년 10월 5일(음력 9월 1일)에 왜군 8,000명 중 3,800여 명을 살상하고 왜군 정선 430여 척 중 128척을 격침한 날이다. 이때 조선군 전사자는 6명, 부상자는 25명으로 대승을 거둔 부산포해전, 부산 대첩 승리의 날이다.

 부산 대첩은 조선, 러시아, 중국을 침략하려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강한 의지를 꺾고 임진왜란의 판세를 뒤바꿔 놓은 쾌거의 날이다. 왜군 육군이 불과 20일 만에 한양을 함락시켰으나, 부산 대첩 이후 군수물자, 식량 등 보급을 차단당하여 전략이 위축되었다.

 부산포해전은 한산도 해전, 명량 해전, 노량진 해전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해전이다. 부산은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민족의 자존을 지킨 한국의 성지이다. 부산은 한국의 요충지이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한국인의 정신이 깃든 지역이다. 이것이 부산정신이고 부산의 힘이며 한반도의 구심점이고 원동력이다.

 세계한인의 날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약 720만 재외 교포의 한민족 정체성을 정립시키고 한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7년부터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21세기 태평양 시대에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최대강국인 미국과 일본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의 최대강국인 중국과 러시아 이 4대 강국의 중심 속에 한반도가 38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남한과 사회주의 공산국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한으로 양분되어있는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에 있다.

 한국전쟁에서 부산을 사수하였기에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태평양 시대의 중심은 한반도이며 한반도의 중심은 부산(八金山/팔금산)에 있다. 한반도의 핵심인 부산은 세계의 중심이고 구심점이며 원동력이다.

 이는 부산사람이 한국 사람의 핵심이며 세계인의 주인공이고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정신, 부산의 힘이 한국정신이며 대한민국의 힘이고 세계평화와 인류 행복의 주춧돌이다. 

 부산시민의 날, 세계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사람이 앞장서고 솔선수범하여 부산정신, 부산의 힘으로 지역·세대·성별·빈부·이념·보수와 진보·여야 간 대립과 갈등을 화해시키고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자. 그제야 비로소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국격과 국력을 신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중심의 자유, 평등, 공정, 정의, 민주, 사랑, 행복이 공존하는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이 시대에 사는 부산사람, 한국사람이 해야 할 시대정신이고 시대문화이며 역사적 사명이다. 이것이 부산시민이 살고,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내가 살고 내 자녀가 사는 길이며 부산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하며 나와 내 자녀와 우리 모두가 발전하고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각자가 감사와 바른 마음 바른 행동으로 약자와 이웃을 위해 많이 베풀고 나라를 사랑하는 개개인의 아주 작은 실천을 솔선수범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우리 모두다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부산정신, 한국정신, 부산의 힘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번영을 만들어나가자.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속에 자긍심을 느끼는 부산이 되기 바란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