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남산공원으로 가을소풍을 떠나자.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남산둘레길 일대(북측순환로, 야외식물원 등)에서 남산의 가을을 알차게 만끽할 수 있도록 2022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길로 장애인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 걷기‧투어 프로그램

남산둘레길(7.5km/약 3시간 소요) 5개 전체 구간에서는 남산을 구석구석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걷기·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공원해설사와 떠나는 ‘둘레길 가을투어’ 3종이 준비돼 있다. ‘둘레길 단풍 투어(북측순환로)’는 남산둘레길 중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북측순환로의 환상적인 단풍길을 걸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둘레길 숲길 투어(야생화원길+산림숲길)’에서는 고즈넉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둘레길 자연·역사 투어(역사문화길+자연생태길)’에서는 남산 곳곳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함께 숲속 동식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둘레길 프리워킹’도 운영된다. 남산둘레길(7.5km) 5개 코스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워크온’ 앱을 실행하고 ‘남산둘레길 프리워킹’을 선택 후 참여하면 된다.

5개 코스는 ①북측순환로(3,420m) ②역사문화길(640m) ③자연생태길(1,660m) ④야생화원길(880m) ⑤산림숲길(910m)이다.

기간 내 ‘남산둘레길 프리워킹’을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풍 아래서 단풍사진을 즐기다 | 전시 프로그램

공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남산둘레길 갤러리도 운영된다. ‘이토록 눈부신 우리의 공원’이라는 주제로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중구치매안심센터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남산을 방문하며 기록한 공원 사진과 중부공원여가센터에서 활동 중인 공원사진사들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더욱 즐겁고 다채롭게 남산 즐기기 | 둘레길 원데이클래스

둘레길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친구·가족 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러닝 초보자를 위한 ‘둘레길 가을러닝(북측순환로)’과 남산의 유서 깊은 활터에서 배우는 국궁 클래스 ‘석호정 가을 활쏘기(남산 석호정)’, 소나무 힐링숲에서 즐기는 요가 테라피 ‘힐링숲 회복 요가(남산 소나무힐링숲)’가 준비돼 있다.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유아·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칠링 유아숲 가을소풍(한남, 장충)도 운영된다.

2022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을 통해 10월 25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