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3년 남산공원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친환경 야외 결혼식 '그린웨딩'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최근 결혼문화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주변이 탁 트인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여유 있는 분위기의 결혼식을 선호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장소와 하객 규모에 제약이 생기면서 결혼식 절차와 규모를 간소화한 소규모 야외 결혼식이 하나의 결혼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남산을 배경으로 어우러진 한옥 건물 ⏶호현당(전통혼례) 큰 호수 뒤로 펼쳐진 잔디와 함께 계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용산가족공원 등 2개 공원에서 친환경 소규모 '그린웨딩' 운영하기로 하고 예비부부들의 신청을 받는다.

그린웨딩은 '소규모 친환경 야외 결혼식' 취지에 맞게 일회용품 사용은 최소화하고 최대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예식참여자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가족·지인들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예식을 할 수 있도록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주말(토·일) 1일 1 예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상반기(4월~6월) 26커플, 하반기(9월~10월) 16커플 등 총 42커플을 선정한다.

2023년 그린웨딩 신청은 2022년 11월 30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이뤄진다. 접수 시 간단히 필수 서류만 제출하면 되고, 선정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0월 28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