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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홍대·강남역 일대 인파밀집 지역 안전점검
[221121호] 2022년 11월 21일 (월) 09:42:20 김응삼 예술 취재단장 kbshdtv@hanmail.net

수능 후 홍대·강남역 일대 인파밀집 지역 안전점검

 
수능 당일인 17일 오후 3시쯤 강남역의 모습 Ⓒ조송연
수능 당일인 17일 오후 3시쯤 강남역의 모습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났다. 이번 수능에 참여한 인원은 50여 만 명으로, 재수생 등 N수생들은 전체 수험생의 약 30%였다. 단순 계산하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은 35만 명 정도다.

수능이 끝난 후 학생들은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거리로 나와 다양한 것들을 체험하면서 즐긴다.

서울시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5일 ‘수능 전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일 수능 직후부터 오는 20일까지 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10~20대가 많이 모이는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관련기사] 수능날 지하철·버스 '6시부터 집중배차'…안전·방역 점검

수능일 생활인구 분석에 따르면, 수능일 직후 토요일 인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마포구 서교동, 용산구 이태원 등이었다. 인파가 늘어난 곳 중 생활인구가 많은 지역은 강남역 인근인 서초구 서초동, 합정역과 홍대역이 위치한 마포구 서교동 일대로 나타났다.

 
2021년 수능 직후 토요일 밀집지역 분석
2021년 수능 직후 토요일 밀집지역 분석

시는 시험이 끝난 후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지역에 대한 현장 안점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서울시는 자치구와 자율방범대, 봉사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다중인파 밀집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질서유지를 진행한다.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강남역'과 '홍대'와 같은 청소년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미리 질서유지를 위한 인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막겠다는 취지다.

수능 당일, 강남역 일대를 찾았다. 강남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며 특히 주말에는 사람이 붐빈다. 이는 수도권, 특히 경기도 남부에서 강남으로 오는 광역버스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 오는 25일까지 PC방, 노래방, 영화관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총 6,627개소 중 주요 학생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화기 비치와 비상시 대피소 부착 확인 등이며, 청소년 보호활동도 진행한다.

많은 학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관과 PC방을 살펴보았다. 영화관의 대피소 안내는 잘 부착되어 있으며, 영화 상영 전 화재 등 비상상황 시 대피하는 법도 안내하고 있다. PC방에서도 컴퓨터를 처음 켤 때 화면에 대피하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의 지하상가를 찾아 보았다. Ⓒ조송연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의 지하상가를 찾아 보았다. 

셋째, 음주와 같은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주류 전문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에는 각 자치구별로 26개반 156명이 참여하며, 호프집이나 소주방,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유해업소를 대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와 청소년 출입을 허용하는 행위로, 서울시는 적발 시 청소년 주류 제공은 영업정지 2개월, 청소년 출입 허용은 영업정지 1개월 등 강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호프집,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 유해 시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호프집,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 유해 시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끝으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수능 종료 후 겨울방학 기간까지 수험생 등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청소년 보호 및 선도활동을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이뤄지는 활동은 경찰서별로 관할 구역 내 유흥업소 거리와 같은 유해환경 밀집지역을 파악하고, 편의점에서의 담배 판매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홍대와 강남역 같은 청소년 선호 지역에서 청소년 보호 및 선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능 후 많은 청소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림역 먹자골목 Ⓒ조송연
수능 후 많은 청소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림역 먹자골목
 
수능이 끝났다. 청소년들은 12년 동안 고생한 보람과 함께 해방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해방감이 곧 일탈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성인이 되기까지 한 달 보름의 시간이 남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조금만 기다린 다음, 성인이 될 때 진정한 기쁨을 맛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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