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 일 14:58 ,
> 뉴스 > 藝人저널(journal) > 문 화 | 인물ㆍ초대석
     
효휘 박선주, 판소리로 소통하는 창자(唱者)
[221213호] 2022년 12월 13일 (화) 20:32:07 박종선 편집인 겸 기자 kbshdtv@hanmail.net

효휘 박선주, 판소리로 소통하는 창자(唱者)

 

- 국가무형문화재, 심청가, 춘향가, 이수자 -

 

唱者 인터뷰 - 효휘 박선주

판소리는 고수(鼓手)의 북장단에 맞추어 창자(唱者)는 여러 등장인물의 서사적인 사설(辭說)치레로 재담과 몸짓을 섞어 창극조(唱劇調)로 감정을 담아 소리와 발림으로 표현해 낸다. 이에 관객이 추임새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우리전통예술의 흥과 멋이 담겨있는 전통문화예술로 조선 말기 이후 남도를 중심으로 더욱 발달하였다.

- 어릴적 소망했던 唱者의 꿈을 이루다

옛 창자(唱者)는 사랑방 같은 공간에서 관객과 마주하면서 눈도 맞추고 고수가 북장단으로 흥을 돋우면 추임새로 관객모두가 한 마음 한뜻이 되어 함께 아우르는 판소리는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3년11월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심청가, 춘향가,) 이수자, ‘효휘 박선주’(62년) 선생은 전남 완도군 고군면 옹기종기 집단을 이뤄온 한 마을에서 8남매(4남4녀) 중 둘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남도소리를 자주 듣고 접하면서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창자인 조상현 선생께서 흑백TV 출연하시어 심청가 한 대목을  듣고서 이에 심취해 선생의 소리를 따라 흉내 내면 목청 울림이 좋다고 칭찬하는 말에 소리꾼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여 송파구 장지동, ‘한림실업 중·고등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취업한뒤 직장을 다니면서도 어릴 적 꿈에 그리던 조상현선생을 수소문하니 그 당시 지금의 삼성동 한국문화의집 근처에서 판소리 전승활동을 하고 계셨다. 선생께 “소리를 전수받고자 찾아 왔다”고 말하자, “어디 한 대목 해 보아라” 하여 어려서부터 선생의 소리를 따라 부르던 실력을 들려드렸다. 그러자 “심청가도 할 줄 아느냐” 목청을 올려 한 대목 애를 쓰니 “목청이 굵고 좋다”며, “한번 해보자” 하면서 단체 반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배우도록 하여 그렇게 20여년을 배웠다.

 

 

판소리 심청가, 춘향가, 이수자

박선주는 어느 날 이수자가 되어야겠다는 바람으로 보유자 이셨던 선생께 독대로 8년을 더 전수 받았다. 이후 문화재청 소속 국립무형유산원 공개시험을 거쳐 2020년12월4일 판소리‘심청가’ 이수자로 인정받았다. 당시에는 어찌나 기쁜지 "28년간 전수생으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이 기쁨으로 승하 한듯 가슴이 뿌듯했다"는 지나온 얘기를 들려주었다. 

“스승 이셨던 조상현 선생께서는 판소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 항상 많은 노력을 하시면서 지난날 참으로 힘겨운 일을 겪어오셨다”라고 지나온 삶의 얘기를 전했다. 그리고 “스승께서 즐겨 말씀 하시던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해야한다) 이란 말을 항상 되새긴다.”면서 사리에 맞고 옳게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 였보인다.

박선주唱者는 소리의 끝을 길게 빼는 서편제와 소리를 들고 나가면서 끝을 끊어내는 동편제 대사를 정리한 강산제(보성소리)를 부르면 후두의 중앙부에 위치한 목청이 굵고 걸쭉한 탁음의 소리와 맑고 청량한 음색의 성대음(聲帶音)과 후음(喉音)의 목청이 관중들로부터 타고난 소리꾼이라는 칭송을 듣곤 한다.

그리하여 심청가 대목에서 추월(秋月)은 만정(滿庭)허고 산호주렴(珊瑚珠簾) 비쳐들제, 청천(晴天)의 외기러기는 월하(月下)에 높이 떠서, 뚜루낄룩 울음을 울고 가니, 심황후 반겨 듣고 오느냐 저 기럭아? 

효성가 대목에서는 심청의 효성과 부녀의 고된 삶을 계면조로 슬품을 극대화하여 효성이 지극하여 아비의 눈을 띄우기 위한 대목에서 맹인잔치 가는 길에 뺑덕이네와 황성올라가는 대목을 잘 부른다. 심청가는 효를 주제로 슬픈 내용이 많으나 박선주唱者는 이를 잘 표현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완창을 부르려면 4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적벽가는 적벽대전을 판소리로 짜여져, 박선주唱者는 당위적인 묘사가 뛰어나며, 적벽가 중에서 새타령 대목은 죽은 군사의 원혼이 새가 되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위정자에 대한 원망을 늘어놓는 사설로 처절하고 비감한 느낌을 잘 자아낸다. 그리하여 가는곳 마다 대접이 남 다르다.

효휘 박선주 唱者는 소리의 욕망이나 근성이 국가무형문화재 심청가 이수자, 이어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선생께 ‘수궁가’와 ‘홍보가’를 전수받았고 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이셨던 故성우향 선생께 춘향가를 전수받아 “춘향가” 이수자가 되었다. 그러한 경륜으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찾아다니면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면서 각종 상을 휩쓸어 명실상부한 창자(唱者)로 등극 하는 계기가 되었다.<상훈경력>

그중에서도 삼부요인의 국회의장상을 받았고,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아냈다. 몇몇 공연장에서 완창발표를 갖고, 올해 5월14일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심청가 완창 발표(4시간)을 더 하고나니 어엿한 명창반열에 올라 적지 않은 무대경륜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내공이 제자를 양성하는 전승활동과 각종 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바뿐 날들을 보내고 있다. 판소리 심청가는 원형을 중요시해 ‘박음소리’에 치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나, 무형문화재보호법 조항이 전형으로 바뀌자 “전수생들이 소리는 어찌하든 어려워서 편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면서 세월이 지날 수록 진정한 창자(唱者)을 찾이 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 소외된 이들을 위한 예능기부활동

박선주 선생은 스물 셋 나이에 일직 결혼하여 자녀(남매)들이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고 이제는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생활이 안정되자 시간을 쪼개어 가면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전수생들과 함께 문화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예능기부활동을 쭈~ 욱 이어갈 생각이다”라는 말에 봉사정신이 몸에 배어있는 듯하였다.

효휘 박선주 唱者가 앞으로도 예능기부 활동을 통해 문화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우리의 소리로 마음의 치유를 받고 전승활동을 통해 '전승교육사'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글- 편집인 박종선

<唱者 박선주 프로필>

   
박선주 창자, 22 방송 국악대상

●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

●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홍보가 전수자

● 박선주판소리연구원 원장

<자격 증>

● 교육지도자 (판소리, 남도민요) 사범 (국악자격협회)

●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문화체육부장관)

<심사경력>

● 수원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제3회 ~7회(2013년~2017)

● 서울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제2회 ~5회(2013~2016)

● 인천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제1회 ~4회(2013~2017)

● 가평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제3회 ~6회(2014~2017)

● 남양주전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제1회 ~5회(20142017)

<상훈경력>

● 실기평가 최우수상 교육과학부 (2013.03.31)

● 우수지도자상 대한민국국회 (2013.10.09)

● 우수예술인상 (사)천지전통예술진흥회장 (2014.12.16)

● 우수예술인상 경기도의회 의장 (2016.03.12.)

<판소리 수상경력>

● 제18회 전국호남가국악경연대회 명창부 국회의장상

● 제15회 익산판소리경연대회 문화체육부 장관상

● 제25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명인부 판소리대상

   
 

박종선 편집인 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예인저널(http://www.kjc24.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이은영 이사장, 예술인 역량강화에 앞
제1회 무형유산 전통 예술제 개최
국가무형유산과 함께 떠나는 풍성한 가
‘부산시사’, 부산시민의 동의를 구한
김건희 여사, 간디 추모공원 방문해
역사를 잊은 시민은 희망이 없다
김건희 여사 "전통문화는 세대를 이어
‘부산시사’, 부산시민이 분개할 때이
해외에서 만나 보는 우리 전통 무형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藝人저널 소개 | 찾아오시는길 | 민원고발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의정부시 흥선로 63-11 3층 | H.P 010-7689-0909 | 팩스 070-7633-6314
간 별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기,아53079 | 발행인 : 심남섭 | 편집인 : 박종선 | 등록일자 : 2009-07-2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선
Copyright 2009 발행처 : 한국저널리스트클럽.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bshdtv@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