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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재진 없이 "신년사"
[2301호] 2023년 01월 01일 (일) 17:13:30 박종선 편집인 겸 기자 kbshdtv@hanmail.net

윤석열 대통령 취재진 없이 "신년사"

윤 대통령, 참모진만 배석한 가운데 신년사 발표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

신년사에 출입기자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3대 개혁 추진 등 집권 2년차 국정방향을 내놨지만, 별도 질의응답은 없었고, 전임 대통령들이 통상 진행했던 신년 기자회견도 열지 않는 방향으로...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대통령의 ‘일방소통’ 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 검회색 정장에 보라색 넥타이 차림으로 연단에서 9분20초가량 신년사를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 연단 쪽 입구로 들어와 곧장 신년사를 읽었고, 신년사 발표를 마치고 나서는 정면을 향해 목례한 뒤 들어온 길로 다시 나갔다. 윤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는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브리핑룸 한편에 배석했다.

출입기자 참석 없이 신년사 발표를 진행한 것에 대하여, 대통령실 입장은 “대통령 메시지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 통화에서 “다른 순서들 없이 대통령 메시지에만 온전히 집중하자는 뜻이다”면서 “발표를 마치고 수석들하고도 악수하지 않고 나가신 것도 그런 맥락의 입장 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취재진 직접 소통은 한동안 더 미뤄질 전망이다. 1월 중 바쁜 업무일정을 이유로 신년회견도 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 출입기자들 만남은 지난 11월 출근길문답 중단 이후 40여일째 이뤄지지 않고, 대신 국정과제점검회의, 청년들과의 3대 분야 개혁 간담회, 비상경제민생회의, 각 부처 업무보고 등을 메시지 전달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국정과제점검회의에는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했지만,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방향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반쪽 소통이라는 비판이다. 지난달 20일 ‘청년 간담회’ 때는 참석자 200여명을 대선 캠프 참여 인사 등 지지자들로 채워져 뒷말을 남겼다. 신년회견을 생략한 윤 대통령은 특정 보수매체와 별도 인터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 01. 01.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 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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