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산과 강, 마을을 연결해 총 길이 156.5㎞로 만들어진 서울둘레길. 지난 12월 1일 6만번째 완주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는데 마음만 앞설 뿐 쉽지 않죠. 저처럼 시작이 두려운 초보자를 위해 서울시가 매주 토요일, 전문가와 100인 함께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는 ‘100인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올해 둘레길 완주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서울시가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 참여자를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는 매주 토요일, 등산지도사 등 전문가와 100인이 함께 10㎞ 이상의 거리를 10~12회에 걸쳐 총 156.5㎞의 둘레길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가 건강한 걷기 방법을 안내하고, 10명씩 조별로 함께 걸어 시작이 두려운 초행자가 도전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0인 원정대는 총 11회에 걸쳐 156.5㎞를 완주했으며, 전체 참석율은 평균 80%, 완주자는 84명이었다.

100인 원정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히 참석하고자 하는 열정과 성실함이 필요하다. 총 11~12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시간을 둘레길 걷기에 오롯이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100인 원정대 프로그램의 장점은 걷기 운동이 몸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기간 동안 조별 출석률·모임시간 준수, 플로깅 등의 미션을 진행해 우수한 조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같은 기념품이 수여된다. 올해 기념품은 서울둘레길 운영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100인 원정대는 주변 도움 없이 트레킹이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방법은 2월 18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접수 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00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전문가와의 건강한 걷기를 통해 활력도 얻고 모두 함께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며 특별한 성취감을 느끼길 바란다”며 “2023년 100인 원정대 모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 서울둘레길 누리집, 공원여가사업과 02-2133-9369, 둘레길 안내센터 02-779-79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