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연보존회, 23 쇠귀할매경 수연 가족축제 개최

경수연보존회는 지난 23. 05. 21. 오전10~오후2시 강북구 덕성여대 맞은편 강북솔밭공원에서 서울시민과 강북 구민들의 가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1부에서 강북구 전통예술단체의 국악공연을 비롯해 전통놀이대회와 더불어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경수연전통궁중공연을 비롯해 부모님을 모시는 가마행렬 등등, 쇠귀할매 경수연가족축제를 성황리에 치렀다.

경수연보존회는 아름다운 가족잔치를 중심으로 전통을 보존하는 모임단체다. 

경수연도(慶壽宴圖) 화첩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이며, 조선 선조(宣祖)때 한성부우윤(漢城府右尹)을 제수 받은 이거(李遽, 1532～1608)가 1605년(宣祖 38년) 자신이 참여하는 계회(契會)에서 102세 된 자신의 모친 채씨부인(蔡氏夫人), 강신(姜紳, 1543～ 1615)의 83세 된 모친 윤씨부인(尹氏夫人)등 장수(長壽)를 누린 10여 명의 사대부가(士大夫家)대부인(大夫人)들을 위하여 잔치를 연 장면을 그린 것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 전통문화계승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함이다.

경수연의 전통적 통과의례의 중요성을 효와 가족을 주제로 특징적인 것은 효와 가정을 테마로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경로연의 재현을 통해 효와 가족사랑의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적 축제로 이어가고자 하고 있다.

이날 주요행사 1부에서 전통예술공연은 한누리예술협회를 비롯하여 풍물굿패밝달, 빨래골유랑단, 얼소리국악원, 이기옥전통예술연구원, 공간더늠국악원, 김진환한국춤예술원, 서라벌국악원, 휘모리예술원, 한국국악교육원강북교육관, 임상례국악연구소, 김명숙신명난고고장구, 마주, 메소드무브먼트, 신명세상(아리아리품바예술단, 등이 참여해 민요, 진달래꽃춤, 고고장구, 창, 등등 이어졌고,

이날 '특별출연한 소리꾼 김응삼씨'가 우리의 소리를 진하게 항대목 들려주자 관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와 더불어 앙코르 재청(再請)을 받아들여 이를 마다하지 않고 재창으로 소리꾼의 면모를 보여주자 관중들로부터 또 다시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옛 선조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전레풍속의 쇠귀할매경수연 가족 축제를 비롯해 강북구국악공연예술연합회 단체의 전통공연이 강북구민의 행사로 머물지 않고 국민모두가 자랑스러워 하는 국민축제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