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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와 얼이보다 못한 사람들 -한효섭생각
[230804호] 2023년 08월 04일 (금) 09:24:42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한이와 얼이보다 못한 사람들 -한효섭생각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장마로 인해 전국이 물바다가 되고 수많은 수재민이 고통과 고난 속에 신음하고 있고 공무원, 군인, 경찰 할 것없이 수해복구와 수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하늘만 보고 한숨 쉬고 있으며, 대통령을 비롯하여 각 정당의 대표와 국민들이 피해복구와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는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외유성 출장을 가면서 자리를 비우고 있으니 비상시국을 대응하는 이들의 가슴과 머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진영논리로 한편으로는 이들의 비난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들의 염치없고 파렴치한 선택과 행동에 대하여 응원하고 지지하며 국민들도 내편, 네편으로 서로 비난하고 옹호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쩌다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 이렇게나 분열되어 이성을 잃고 독선과 아집으로 갈기갈기 찢어져 서로 죽이지 못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여야를 떠나서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진영논리를 떠나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기본적인 도리와 인성도 없이 사리사욕과 탐욕으로 자신밖에 모르는지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모든 국민의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여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고 봉사하고 헌신해야 할 국회의원, 시장과 도지사가 예기치 못한 폭풍우로 인하여 산천초목이 황폐화되고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고 방황하는 국가 비상사태에 국민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통과 신음속에 헌신하고 있는데 어떻게 국회의원들과 시장과 도지사가 자리를 비워두고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외유성 출장을 간다니 허탈한 국민의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 믿고 뽑아준 국민들에게 하는 이런 배신행위는 어떤 명목이라도 용서할 수 없는 작태이다.

그러니까 그들을 두고 인간의 탈을 쓴 금수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해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사람들이 왜 집에서 애견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며 키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애견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견동물들은 적어도 주인을 배신하지는 않는다. 사람보다 신뢰하고 믿으며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다. 다시 말하면 개나 고양이나 토끼보다 사람이 못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부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체험학습의 일종으로 토끼와 닭을 키웠다. 여름이 되자 닭은 조류독감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하여 산장에서 취미로 키운다는 사람에게 병아리의 모습에서 큰 닭에 이르기 까지 정들었던 아쉬움을 뒤로두고 23마리를 기증하였다. 그리고 '한이'와 '얼이'와 '한얼이'이라는 토끼 세 마리는 어느덧 성장하여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서 잘 지내고 있었다. 토끼는 가장 약하고 착한 동물이기에 겁이 많아 주위의 환경에 민감하고 청각이 발달되어 작은 소리에도 잘 놀란다. 그리고 물을 싫어한다. 장마가 계속되고 폭풍우 소리에 긴장한 '한이'와 '얼이'와 '한얼이'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학교운동장을 누리고 양모장을 누비던 산토끼같은 행동에서 갑자기 집토끼가 되어서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장마철을 보내고 있었다.

이름을 부르면 잘 나오던 '한이'와 '얼이'와 '한얼'이는 놀라고 긴장한 탓으로 잘 나오지 않기에 날씨가 좋은 날 문을 확짝 열어두었다. '한이'와 '얼이'는 가끔씩 싸웠으나 '한얼이'는 '한이'와 '얼이'와 둘다 잘 지내는 사이다. 그런데 '얼이'와 '한얼이'가 밖에서 놀다가 필자를 보고 '얼이'는 필자따라 달려와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한얼이'가 돌아오지 않기에 밤늦게 돌아오는 본능이 있어 문을 열어놓고 퇴근했다.

그리고 이틀뒤 아침에 와서 '한이'와 '얼이'와 '한얼이'를 불러도 나오지 않았다. 어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굴 속에 들어간 토끼들은 나오지 않기에 먹이만 주고 나왔다. 오후에 가서 다시 불러도 나오지 않기에 이사장님의 음성을 듣고 늘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생각해고 잘 나와서 이사장님의 발에 뽀뽀를 하던 '얼이'도 나오지를 않는다. 많이 겁을 먹고 충격을 받았구나 생각하고먹이를 주고 멀리서 지켜보았다. 한참 만에 나와서 먹이를 먹는 데 '한얼이'는 보이지 않았다. 특히 양모장에서 5일동안 있다가 양모장 사람들에게 잡혀서 돌아왔던 악몽 때문에 겁이 많고 잘놀아고 다리까지 절던 경험이 있어 겁이나고 무서워서나오지 않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한얼이'는 보지 않았다. 아마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건지 혹은 양모장에 다시 갇혀있는지 하는 생각에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한이'와 '얼이'는 그 후 충격을 받았는지 도저히 굴에서 나오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학교 주위의 아파트 공사로 야생 개와 들고양들이 가끔 학교 안으로 침범한다. 토끼들은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건지 돌아오지 않는 '한얼이'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혀 움직이지도 않는다. 심지어는 먹이와 물도 먹지 않고 몸무게는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들었다.

따스한 햇볕이 내려 쪼이기에 우리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밖에서 지켜보았다. '한이'와 '얼이'가 굴 속에서 나와 우리밖으로 뛰어나와 '한얼이'가 갔던 그 길로 뛰어갔다. 그리고 학교 후문까지 가서 좌우를 살펴보면서 '한얼이'를 찾는 것 같았다. 한참동안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던 '한이'와 '얼이'는 '한얼이'가 없는것을 확인하였다는 것처럼 앞도 뒤도 옆도 쳐다보지 않고 100미터길을 총살같이 달려 재빨리 자기 집으로 들어간 후 식음을 전폐하고 굴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뜻하지 않는 장마로 인하여 돌아오지 않는 '한얼이'를 찾기 위하여 그 먼 길까지 '한이'와 '얼이'는 찾아보고 없는 것을 확인하고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는 '한이'와 '얼이'의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찡하며 눈물이 난다. 수해로 인하여 고통받는 국민과 시민과 도민을 버리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외유성 출장을 가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생각하며 말 못하는 '한이'와 '얼이'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착잡한 기분을 억제할 수 없다. 그러기에 "금수보다 못한 인간"이라는 말읏 듣고 국민으로부터 가장 혐오을 받고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직업이 정치인이고 국회의원이라는 말에 변명할 수 없는 필자를 슬프게 한다. 우리 함께 반성과 성찰로서 사람답게 최소한의 사람도리와 책무를 다하면서 조상과 자녀에게 다음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자고 간절히 호소한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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