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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대한제국 수교국 후예들, 덕수궁 홍보대사 된다
[230816호] 2023년 08월 16일 (수) 09:47:53 박종선 편집인 겸 기자 kbshdtv@hanmail.net

 

100년전 대한제국 수교국 후예들, 덕수궁 홍보대사 된다

 

-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12개국 12명 임명…외국인 관람객 안내활동 참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8월 16일 오후 1시 20분 돈덕전(서울 중구) 3층 회의실에서 100년 전 대한제국과 수교해 우정을 나누었던 12개 나라의 외국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총 12명을 덕수궁의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임명식을 개최한다.

* 12개국: 일본,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중국, 벨기에, 덴마크

   

에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거주하며 한국 문화와 예술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이들로, 지난 6월 26일 개최된 돈덕전 개관 미리보기(프리뷰)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 이들은 9월 25일 예정된 돈덕전 개관행사에 참여해 관련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덕수궁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안내 활동을 지원하며, 향후 개최될 특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덕수궁관리소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인 ‘컬럼비안 엑스포’에 대한민국(당시 조선)과 함께 참여했던 46개 나라의 영향력자(인플루언서)들도 오는 9월 중 외국인 홍보대사로 추가 임명할 예정으로, 이들까지 총 40여 명의 덕수궁 외국인 홍보대사들이 앞으로 덕수궁과 돈덕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100년의 기억, 100년의 우정 - 2030년 월

드 엑스포는 한국에서’라는 표어 아래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컬럼비안 엑스포: 당시 조선이 최초로 참가한 첫 국제 박람회로,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공공외교에 나서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됨

참고로,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추어 서양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1902년~1903년에 걸쳐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이었다. 황제가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푸는 장소이자 국빈급 외국인의 숙소로 사용되었으나, 1921년~1926년 훼철되었고 1933년에는 그 자리에 어린이 유원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 칭경예식: 1902년 고종의 즉위 4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기획한 예식(전통식과 서양식이 혼합된 예식)으로서, 돈덕전은 이 행사를 위한 서양식 영빈관으로 지어졌다. 대한제국은 이 행사를 통해 황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냉엄한 국제 사회에서 중립국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려 하였다. 그러나, 콜레라의 창궐로 국제행사는 무산되고, 같은 해 11월 국내행사로 축소되어 전통방식의 예식만 경운궁(덕수궁)내에서 거행되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이번에 임명하는 덕수궁 외국인 홍보대사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국가유산 공공외교의 첨병으로 활동하여, 다가올 미래 100년의 친교를 다지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향후 돈덕전을 국내외에 개방해 미래 문화교류의 공공외교 공간(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덕수궁 돈덕전 재건 개요와 의미

덕수궁 돈덕전은 대한제국의 외교 공간으로 기획된 건물이었다. 대한제국이 지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제교류를 실현하고,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추어 서양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1902년~1903년에 걸쳐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이었다.

위와 같은 건축 목적은 ‘돈덕전’이라는 현판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돈덕惇德’은 중국의 고대 문헌인 『서경書經』우서虞書 순전舜典 제16장 중에 “멀리 있는 자를 회유하고 가까이 있는 자를 길들이며, 덕이 있는 자를 후대하고 어진 자를 믿으며 간사한 자를 막으면, 사방의 오랑캐들이 복종할 것이다(柔遠能邇 惇德允元 而難任人 蠻夷率服)”에서 찾을 수 있다. ‘덕이 있

   

는 자’는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할 세계의 여러 국가를 가리키며 이들을 후대하는 장소가 바로 돈덕전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행한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세워진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황제가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풀고, 국빈급 외국인의 숙소로 사용되었으나, 1921년~1926년 일제강점기에 훼철되고 그 자리에 1933년 어린이 유원지가 만들어졌다.

문화재청은 2015년~2023년 9월까지 조사연구‧발굴‧건축‧전시물 제작 및 인테리어를 통해 약 100년 만에 돈덕전을 재건하여 전시와 행사장 및 도서-아카이브관의 용도로 국내외에 개방함으로써, 과거 역사 공간의 복원과 미래 문화교류의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100년 전 대한제국이 원했던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 중립화’는 현재도 여전히 시사점을 남겨주고 있다. 한국 근현대 외교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문화유산을 재건하고, 만국박람회와 같은 세계의 외교사 전시 및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지원 등 정부 시책 기여, 주한 외교공관과의 협업 행사, 국내외 전문가들의 정책·문화·예술 포럼 등 문화의 언어로 세계와 활발히 소통․교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공외교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돈덕전 재건의 역사적·현대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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