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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사’, 부산시민의 동의를 구한다
[230922호] 2023년 09월 22일 (금) 21:58:47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부산시사’, 부산시민의 동의를 구한다

 

한효섭의 한국사칼럼(037)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물론 부산시민이라면 한국사와 ‘부산시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야 한다. 지난번 ‘부산시사’ 공람의견서 오류 16개 중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오류를 지적하고 고조선 마지막 임금 준왕과 역계경의 남하와 위만조선의 멸망에 대한 오류를 지적함으로써 많은 부산시민의 응원을 받았다. 이번에는 세 번째부터 여섯 번째를 적고자 한다.

셋째는 1권 60페이지 위만조선으로 본격적인 철기 시대라는 동북공정 논리다. 24번째 고대 부산을 비롯한 한반도 남부지역이 본격적으로 철기 시대로 들어선 것이 기원전 2세기라는 왜곡된 내용은 삭제되어야 한다.

필자의 의견은 38페이지에 우리나라 철기 시대가 기원전 500년경이라는 서술과 같다. 남부지역은 기원전 2세기라고 말하는 것은 중국에서 철기가 전래되어 남부지방은 늦었다는 논리이며 이는 우리가 독자적인 청동기와 철기를 시작하지 못한 민족이고 오히려 중국으로 전파한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또한 기원전 2세기라는 설정도 위만이 고조선의 지역을 찬탈하여 정권을 세운 기원전 108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강단학계의 위만조선 성립과 한반도에 철기를 본격적으로 전파했다는 논리를 세운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의 식민지가 되어서야 우리는 철을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었다는 인식이다. 마땅히 시기를 올려서 서술해야 할 것이며 중국으로부터 철기가 수입되었다는 학계의 주장도 바꾸어야 하며 한국사교과서는 바로 서술되어야 한다.

넷째는 66페이지 한반도 북부에 한사군을 설치했다는 식민사관, 동북공정 논리의 왜곡이다. 25째 줄 ‘순차적으로 이어진 준왕 집단 남하, 위만조선의 멸망과 한사군의 설치 등을 계기로 북방으로부터의 유이민의 남하와 대외교류가 활발해지면서부터이다.’라는 왜곡된 내용은 삭제되어야 한다.

필자의 의견은 한사군의 위치를 한반도 북부로 말하고 있는 준왕 집단의 남하와 유이민의 남하라는 표현은 그곳에 한사군으로 인하여 대외교류가 활발해졌다는 논리와 일제식 민사학자들의 왜곡날조된 주장 내용과 일맥상통하며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지 않고 요동지역에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위치적으로 한반도와 멀리 떨어진 한사군이 부산의 대외교류에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은 전혀 터무니없다.

다섯째는 1권 69페이지 임나7국의 안라국을 함안에 비정하고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한 오류이다. 동 페이지에는 ‘물론 4세기 이후 고대산에는 안라국의 함안계, 왜의 하지끼계, 창녕계, 신라계 등의 토기가 보이고 있어 주변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하였음을 잘 보여주기도 한다.’라고 서술한 내용의 오류이다. 위 문장은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있는 문장으로 삭제되어야 한다. 특히 안라국이라는 ‘일본서기’에 나오는 임나지명을 함안에 비정하며 아라 가야였던 함안지역을 임나일본부의 땅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또한 시기도 명백하게 4세기 이후라고 하여 ‘일본서기’에 역사적 왜곡이 분명한 야마토 왜가 가야에 출명했다는 연도로 369년을 상정하고 있다. 왜의 하지끼계도 본래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문화이므로 서술방식을 바꾸어 서술하거나 삭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여섯째는 대방군의 황해도 설치와 한·예의 복속이다. 90페이지 20번째 줄에 ‘대방군의 설치는 낙랑군 중심의 삼한 및 왜의 교역 체계에 큰 변화를 주었는데, 공손강에 다시 한·예를 제어함에 따라 한·예가 복속해 왔다는 것은 대방군을 중심으로 군현과 한·예의 통교가 안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의 의견은 후한 말의 인물 공손강에 의해 설치된 대방군은 한사군이 있던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한반도 북부에 위치할 수 없다. 따라서 삼한 및 왜의 교역 체계에 큰 변화를 줄 리도 만무하며 한·예가 복속해 왔다는 서술은 터무니없다. 기본적으로 한사군 평양설을 따르다 보니 대방군도 황해도도 비정해야 하는 강단사학계의 논리가 앞뒤가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대방군이 삼한, 예, 왜가 서로 통교하고 교역을 할 수 있으나 복속을 했다는 논리는 왜곡을 넘어선 동북공정의 논리를 그대로 인정 하는 서술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이미 백과사전과 중국 문헌 및 교과서에 고조선, 고구려 등 북한을 중국의 지방 정권이나 식민지로 표시하고 있으며 동북공정을 완료하였음을 천명하고 전 세계에 홍보전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러므로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동의와 함께 이에 대하여 강력한 투쟁과 식민사관 청산과 척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의 처칠과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고 설파하였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역사를 사랑하는 국민이 세계를 선도하고 지배한다.<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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