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더욱 즐겁고 알차게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부터 체험, 전시까지 곧 떠오를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면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서울시는 서울에서 연휴를 즐기고 싶은 내·외국인들을 위해 추석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부터 문화적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 고품격 ‘공연’과 ‘전시’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연휴기간 동안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주제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힙(Hip)하고 펀(Fun)한 서울을 즐기고 싶다면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의 대형 조형물
트렌디하고 역동적인 서울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강K-콘텐츠페스티벌 ▴드론라이트쇼 ▴숨은공간 시간여행 등을 제안한다.
세빛섬 일원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술래 로봇 영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혹등고래’ 등 K-콘텐츠 캐릭터 대형 조형물들이 전시되는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9월 28일~30일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치치기’ 등 현장 프로그램을 추가해 한껏 명절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10월 1일과 6일,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이루는 화제 만발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되어 있다. 40년 만에 열린 서울광장 아래 비밀공간을 탐험하는 ‘숨은공간 시간여행’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추석연휴 기간(10.2~3) 특별연장운영을 한다.
자녀와 함께 엄마아빠도 쉼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한가위축제 '추우석'(9.28~10.1)
자녀들이 자유롭게 뛰놀거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남산골한가위축제 ‘추우석’ ▴월드컵공원 ‘한가위 한마당’ ▴서울거리예술축제 ▴광화문 책마당 등을 추천한다.
남창동줄타기, 판소리 등 수준 높은 전통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한가위축제 ‘추우석’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시~17시에 진행된다. 전통체험은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배움 중심의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전래놀이지도사와 함께 명절 전통놀이를 배우고, 추석 전통 공예품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는 월드컵공원 ‘한가위 한마당’(9.29~9.30 13시~17시, 평화의공원 장승마당)을 추천한다.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서커스, 행위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질 ‘서울거리예술축제’(9.29~10.1)가 온 가족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근처 광화문 광장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명절기간 특별 운영(9.30~10.1 11시~18시)하므로 두 장소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호젓한 낭만을 즐기고 싶은 연인들이라면
서울식물원 기획전시 ‘빛이 깨울 때’
추석에도 떨어질 수 없는 연인들이라면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서울식물원 전시 프로그램 ‘빛이 깨울 때’ 등을 제안한다.
2023.12.1 금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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