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신임 문체부 장관, 

7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사진: 신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과 참배하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현충탑을 참배,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순국 선열의 뜻을 받들어!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이라고 글을 남겼다.

현충원 참배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후 첫 일정으로 이뤄졌다. 유 장관은 지난 5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초대 문체부 장관을 맡아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3년여간 재직,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이었다. 이번에 또 임명돼 역대 문체부장관을 두 번씩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

사진: 신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좌)참배하기위해 들어가는 모습, 우)참배를 마치고 현충탑을 나서고 있다.

1951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유 장관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진: 신임 유인촌장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1971년 연극 '오델로'로 데뷔했고 1974년 MBC 공채 탤런트로 영역을 넓혔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모교인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로 강단에 섰고, 2004년 서울문화재단 첫 대표이사를 맡았다. 장관을 퇴임한 2011년 대통령실 문화특보, 2012년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지냈다. 2013년 무대에 복귀해 배우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까지도 연극 무대에 올랐다. 지난 7월엔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유인촌 장관은 오는 10일 열리는 문체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취임식은 11일 문체부 세종청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