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雅泉 방영기 이사장이 걸어온 52주년 소리길
[231108호] 2023년 11월 08일 (수) 02:39:43 박종선 편집인 kbshdtv@hanmail.net

 

雅泉 방영기 이사장이 걸어온 52주년 소리길

 

- 춤과 소리인생, 시·도 의원, '교수'가 되다

-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 보존회 이사장

- 雅泉 소리인생 53주년 발표회, 성남시아트쎈터 공연장

2023년 12월 3일(일요일) 오후 3시 

 

명창 인터뷰 - 방영기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이사장 

   
커버스토리

선소리산타령은 산천의 경치를 주제로 하여 경기소리 와 서도소리를 서서노래를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늘날 선소리는 주로 남자들이 부르는 노래로 되어 있으나, 그 근원은 여자들이 사당패소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선소리는 꼭두쇠(우두머리) 모갑이가 장구를 메고 앞소리를 부르면 나머지 唱者(창자)들은 소고를 치는 반면, 서도선소리는 소리꾼들이 손수건을 들고서 발림(손짓, 발짓을 섞은 동작)을 곁들여 뒷소리를 받아 빠른 박자로 경쾌하게 진행된다.

선소리산타령은 1968년 국가(중요)무형유산 단체종목으로 지정하였다. 이는 사당패의 음악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역사연구의 소재가 되는 등 전통음악 가운데 가장 화창하고 씩씩한 느낌을 주는 순수한 우리전통음악의 이해를 돕고 있다.

(사)선소리산타령보존회 雄泉(아천) 방영기 이사장은 스승이셨던 황용주, 최창남 두 분 인간문화재 선생께서 갑자기 별세하시자, 회원 분들이 총회를 열어 보존회 이사장을 추대하여 취임 하게 되었고, 이사장 취임 후 보존회 전국 지부를 정비해 나가면서 정회원을 비롯해 비회원의 활동을 파악하는 등 보존회 전반에 걸쳐 새롭게 구성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나 그리 녹록 하지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지난 2023. 10. 25. 벽파선생 40주년과 그 제자이셨던 두 분 스승 1주기 추모공연을 가졌다. <추모 글 중략>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을 마음속 깊이 긁어 새겨놓는 그 결과가 바로 그리움 이라는 말이지요.<방영기 작>

문화재청 답변에 의하면 2023.08. 현제 선소리산타령 보유자는 단 한명도 없으며, 전승교육사(조교)로 인정받은 방영기(2009.07.16.) 이건자(2012.02.02) 최숙희(2012.02.02), 이장학(2022.09.05.) 4명이며, 1968년 이후 많은 이수자가 배출 되었지만 연락이 닿지않아 선소리산타령 보존회 추정 약7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나, 그중 이수자는 약37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유자가 있는 단체종목에 보유자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보존의 구심점이 흐트러질까 보유자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 : 최창남, 황용주 선소리산타령 인간문화재 1주년 추모제 공연

泉 방영기 이사장이 걸어온 52주년 춤과 소리길

   
사진 : 방영기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이사장

지난 2022년은 雅泉방영기 이사장이 걸어온 52주년 소리길 이었다. 唱者(창자)가 태어난 곳은 분당구 이매동 307-9번지에서 5대째 200여 년을 한자리에서 살아온 뿌리 깊은 집안의 방학성 부친 과 신주이 모친인 효령대군파인 어머니 이기숙의 2남 8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이름은 방영석 이었고 그 때는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집안경사는 물론이고 마을 주민들까지도 자랑거리였다. 그리하여 조부(방은길), 조모(김인순)의 깊은 사랑을 듬뿍 받고 소년기를 보냈다.

방영기는 어려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도 그 ‘끼’가 절로 어깨춤을 추게 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춤(무용)과 소리를 배운다고 말하자,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께서 집안의 망신이라며 불호령이 떨어졌다. 그 당시만 해도 춤을 추고 노래하는 직업을 딴따라'라고 불렀고 천하게 여겼기에 가문의 종손이 집안에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시 유명한 춤 선생이셨던 한영숙 선생께 전통무용을 배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내친 김에 인간문화재 제19호 보유자였던 이창배, 정득만 선생을 만나 우리가락 국악을 접하게 되었고 이어 김옥심, 황용주, 최창남 선생이 계셨던 을지로와 종로3가 까지 춤과 노래를 배우기 위해 분당 이매동에서 차편이 없을 때에는 걸어서 가는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주변에선 "기생 오라버니 될라고 하니? 신 들렸나봐!" 하고 수군댔지만 이를 주저하지 않았다. 꾼 이 되기 위해 정말 미친 사람처럼 이매동 촌구석에서 서울 한복판까지 어느 때는 굶어가며, 또 어느 때는 눈비를 맞아가며 소리꾼이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소리를 시작한지 30년만에 제6회 전국 민요경창대회(1999)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마침내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말에 어머니께서는 옛일이 생각난 듯 눈물을 흘리셨고, 이 말을 전해들은 부인 이향우도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이는 “집안의 경사이며 마을에도 큰 경사다”라며 모두들 기뻐하였다. 또한 성남지역 국악인이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주민들에게는 구설수가 되었다. 대통령상 수상 기념 및 소리인생 30년 결산무대를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개인 발표회를 가졌으며, 지난해에는 제20회 공연을 열게 되었다. 개인발표공연에는 항상 지역 어르신들과 불우청소년들을 초청하여 관람토록 하고 있다.

- 전문예술인이 제3대 성남시의회 시의원에 당선

그는 전문예술인으로는 처음으로 1998년 제3대 성남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돼 이매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이매역유치, 성남아트센터개관, 문화예술발전기금 조성, 시립국악단 창단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지역 일꾼이기도한 전문예술인이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하였다.

이로 인하여 성남시 전통문화예술을 발굴하여 계승·발전·전승·보존에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우리 민족예술을 지속적으로 전승해 나가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78년쯤 문화의 황무지였던 성남에 문화원을 설립할 때부터 현재까지 이곳 감사, 이사, 선임부원장, 부설문화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기여한바가 크다.

   
사진 : 선소리산타령 전승 과정 공개행사

-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 소리

특히 성남지역의 전통민속놀이인 이무술집터다지는 소리와 판교널다리 쌍용거줄다리기의 재현과 신승, 봉국사 공주명복천도재 등 민속재현을 위해 학술적인연구와 연희 과정을 재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이무술집터다지는 소리가 성남시향토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는데 중심 역할을 하였다. 옛 이매동 마을은 100여 가구가 밀집해 옹기종기 살았던 이 마을에 이무기 전설이 전해져 그로 하여금 자손이 분가하거나 집을 새로 지을 때 집터를 단단하게 다지고 주민들의 화합에 기여하는 노동 민속놀이로 발전하였다. 1986년 제5회 경기도민속예술축제 참가하여 장려상을 받았고, 2022년 경기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이 고장의 전통민속놀이로 정착시켰다. 방영기가 태어난 고장이기도 하다.

   
사진: 판교널다리 쌍용거줄다리기 행사

- 성남시 전통문화예술 발굴·보존·전승에 기여

판교널다리 쌍용거줄다리기는 판교지역에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새끼를 꼬아만든 거대한 청룔줄과 황룡줄로 여성과 미혼남녀가 편을 이루어 세 번을 겨루는 데, 황룡이 이겨야만 풍년이 든다하여 반드시 황룡이 이기도록 하는 민속놀이 이다. 엣 날 에는 판교의 신작로에서 줄다리기를 했었다. 그 길을 지나가는 버스가 길이 막혀 승객들이 내려서 쌍용거줄다리기에 참여하거나 또는 음식을 나눠먹곤 하였다. 1980년 발굴하여 이듬해 재현을 하였고, 1984년 제3회 경기도민속예술축제 참가하여 장려상 1호 노력상과 소품상을 수상하였다. 해마다 대보름행사 때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쌍용거줄다리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봉국사공주명복전도 제, 조선 현종의 공주인 9살 명예와 13살 명선공주가 천연두로 3개월 사이에 잇달아 죽자, 봉국사에 그 영혼을 봉안했다. 두 공주의 명복을 기원하는 천도제를 열어 1994년 성남시에서 개최된 제10회 경기도민속예술축제에서 발굴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에도 남한산성축성놀이, 판교양반가 상여소리 등을 재현하여 성남의 전통문화예술 발굴과 보존 전승을 위해 크게 이바지 하였다.

- 한국음악 석사,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다

방영기는 학문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불혹의 나이를 넘어 만학도의 길을 걸어 대구예술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에서 석사학위, 경원대학교(현재 가천대학교)경영대학원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부회장,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과 대구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성남시 정학회 이사, 경기문화재단 이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조정위원 참사랑복지회 이사, 성남문화재단 이사, 대한노인회 중원구지회 부설 노인대학 학장 등등 역임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에 따른 상복도 많은 편이다. 대통령으로부터 신한국인상, 성남시모범시민상, 경기도예술대상, 성남시예술대상, 경기도문화상, 성남시문화상 등등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이는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결과이기도 하다.

雄泉 방영기 명창은 눈을 뜨고 있는 시간에도 소리꾼이고, 꿈속에서도 천상의 소리꾼이다. 부인 '이항우' 와 딸 '방글'까지도 국악예술인 가족이다. 이들 국악인 가족이 선조들이 일궈놓은 우리민족문화의 전통예술을 후대에게도 국가의 책무를 올곧이 계승·발전·보급에 기여하리라 믿어본다.

그리고 방영기 이사장은 다가오는 2023년12월3일(일요일) 오후3시 '성남시아트쎈터'에서 소리인생 53주년 발표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제8회 벽파국악대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를 2023년11월26일(일요일) 성동구행당동에 위치한 '소월아트홀'에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날 자 : 2023. 11. 26.(일) 오전 9시

장 소 : 소월아트홀(성동구 행당동)

주 최 : (사)국가무형문화재선소리산타령보존회 / 벽파국악대제전 추진위원회

주 관 : (사)국가무형문화재선소리산타령보존회

후 원 :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경기도교육청, 성동구, 국립국악원, 한국국악협회, 국악신문사,

참가자 서류접수 : san6647@daum.net / 접수마감 11월22일 오후6시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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