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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죽음보다 더 슬픈 죽은 한국사
[231108호] 2023년 11월 08일 (수) 09:02:04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부모의 죽음보다 더 슬픈 죽은 한국사

 

한효섭칼럼<382>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고 자녀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한다. 그러면 나라가 죽으면(망하면) 어디에 묻어야 하는가? 필자는 어린 시절에 잘 운다고 ‘울보’라고 하였다. 이웃의 슬픔이나 타인의 불행에도 잘 울었다. 아마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고 자란 외로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남자는 평생 세 번 운다고 했다. 태어났을 때와 부모가 죽을 때와 나라가 망했을 때라고 했다. 그 외는 남에게 눈물을 보이면 큰 인물이 못 된다고 했다.

필자는 태어날 때 울었고, 이미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직은 나라는 망할 일이 없으니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날 한 번만 눈물을 보이면 된다고 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그런데 눈물이 나지 않았다. 일 년이 지난 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버지를 생각하면 필자도 모르게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결혼을 하고 2대 독자로서 아들을 무척 기다렸다. 그런데 22살에 시집온 아내는 주야로 불우청소년과 불우노인들을 함께 가르치고 보살피다 보니 과로로 첫째 아이는 임신10개월 만에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그 후 4번이나 유산 및 사산하였다. 너무나도 슬프고 고통스러웠는데도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어느덧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2023년 10월 3일 개천절이자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에 ‘널리 이로운 세상’, ‘한얼홍익인간세상’을 개국해주신 한인, 한웅, 단군 할아버지께 한얼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한얼가족과 함께 한얼개천홍익대제를 지냈다. 참으로 가슴이 벅차고 너무나 기뻤다. 필자가 초헌관, 조서목 이사장이 아헌관, 여지백 교장이 종헌관으로 술잔을 올렸다. 개천절 노래를 부르고 한얼가를 부르고 한얼아리랑을 불렀다. 단기 4356년 한韓의 나라 한국 한민족이 개국한 한국인의 생일이며 경축일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온갖 신문을 찾아보고 KBS, MBC, SBS를 비롯한 종편방송을 여기저기 보아도 개천절 행사에 대한 뉴스를 볼 수 없었다. 얼핏 지나가는 뉴스로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사)헌정회주관으로 하는 경축식에 한덕수 국무총리의 경축사를 하는 모습이 순간 지나갔다. 대통령의 모습은 물론 대통령의 경축사 대독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다른 행사와 심지어는 크리스마스와 4월 초파일행사에서도 축사와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데 국경일인 개천절, 나라를 건국한 한국인의 생일에는 보이지 않는 대통령과 무관심한 3사 방송과 한국 언론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밤 12시 무렵 마지막 뉴스에도 볼 수 없었던 개천절에 대한 한국의 방송현실을 보며 사대식민사관에 의해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왜곡날조된 슬픈 한국사의 현실을 체험했다고 느끼게 되어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여야정치인과 지식층과 지도층과 언론인과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는 국경일 개천절과 국조 단군왕검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 필자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슬픔과 자녀가 죽은 슬픔은 필자와 필자 시대의 한 세대의 슬픔이지만 외면당한 개천절과 단군왕검의 슬픔과 아픔은 자자손손 미래세대의 슬픔이며 한국의 정체성과 한국혼과 민족정신을 상실한 견줄 데 없는 슬픔이다.

이러한 한국사는 국가의 패망과 국민의 고통과 고난을 예고할 뿐이다. 역사를 잊는 국민은 강대국의 식민지와 노예로서 배부른 돼지와 같다. 그러므로 ‘나는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로 살고 싶다.’라는 말과 같이 ‘너 자신을 알라’, ‘너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절규가 귓가에 메아리친다.

 요즈음 TV를 보면 며칠 동안 이태원의 추모이야기, 5.18의 추모이야기가 하염없이 흘러나온다. 자식과 형제를 가슴에 묻은 부모 형제의 마음이야 얼마나 슬프고 가슴을 치고 통곡할 일인가. 하지만 사대식민사관에 죽은 한국사로 인해 우리가 혹은 우리의 자식과 후손들이 또는 미래 세대들이 받을 고통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과거를 돌아보라. 중국으로부터 1000년의 식민지와 노예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죽고 고통 받았으며, 일본으로부터 35년간 식민지와 노예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죽고 고통 받았는가.

 지금도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한국역사를 침탈하고 한국을 과거 중국의 속국이라 하며 북한 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일본은 임나일본부설과 정한론과 황국사관으로 과거에 가야는 야마토 왜가 지배한 식민지라고 남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대식민사관의 한국의 강당사학자는 왜곡날조된 일본서기를 인용하여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날조된 한국사를 추종하고 한국사교과서를 편찬하여 학생들과 한국인에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으니 우리의 한국사는 이미 죽은 지 오래다.

한국의 정체성과 주체성은 물론 한국혼과 한국정신은 온데 간데 없고 강대국의 하수인이 되어 하나는 친일파, 하나는 친중파, 또 하나는 친미파 하면서 서로 싸우고 있으니 12000년의 문화역사를 자랑하던 위대한 한韓의 나라 한민족 한국인의 역사는 어디에 있는지 부모님의 죽음보다 더 슬픈 한국사가 되어있을 뿐이다. 어찌 하늘을 치고 땅을 치며 통곡하지 않을 수 있으랴. 대통령마저도 재직 당시 중국은 큰 봉우리, 한국은 작은 봉우리라고 하면서 이씨조선처럼 스스로 신하의 나라로 격하하고 식민지와 노예로 생각하고 있으니 과거나 현재나 변함없이 나라를 살리는 것은 힘없고 연약한 민초의 몫이다.

우리 함께 부모와 자녀의 죽음이라는 슬프고 뼈저린 아픔은 가슴에 묻어두고 12000년 동안 이어 온 한韓의 나라 한국 한민족 한국인이 지구상에 영원히 사라질 수 있는 위기 속에 이미 죽은 슬픈 한국사를 우리의 힘으로 되살려야 한다. 올바른 한국사를 되찾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고 자녀가 사는 길이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첩경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부모와 자녀의 죽음보다 더 슬프고 무서운 죽어가는 슬픈 한국사를 복원하고 바로 세우자고 간절히 호소한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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