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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고 무책임한 공직자의 에코델타동
[240130호] 2024년 01월 30일 (화) 10:10:46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바보같고 무책임한 공직자의 에코델타동

 

한효섭칼럼<428>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시민공모이고 국민여론이면 무조건 좋다는 바보같고 무책임한 공직자가 나라를 망치고 한국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 뼛속 깊이 사대식민사관에 물들어 한국인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민족정신마저 빼앗기고 겉멋만 가득 찬 무대책에 무책임한 공직자들 때문에 사회는 병들어가고 국민들은 방향감각을 잃어 흔들리는 갈대처럼 행동한다.

 언어의 자유니, 언어의 국제화니 하며 영어친화를 운운하면서 외국어 이름이 독버섯같은 유행처럼 퍼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법정동인 행정동 이름마저 외국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부산 강서구청에서는 공공언어인 행정동 이름을 시민공모하여 에코델타동, 가락동, 삼성동 중에 동민들이 에코델타동을 가장 선호한다고 하여 한국 최초의 외국어 행정동으로 에코델타동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법정동인 행정동의 이름이 역사성도 전통성도 없이 언어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외국어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판이다. 우리 영토 우리 지역의 명칭마저 외국어에게 자리를 내어준다면 한글이 설 자리가 어디있겠으며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혼은 어디 있겠는가. 이러한 추세라면 나라와 지역의 정체성과 민족과 국민의 의식과 가치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행정동 이름이 외국어가 된다면 한국의 언어와 문화역사는 말살되고 말 것이다.

 사대식민사관으로 한국인의 정체성과 민족정신이 말살되고 열등민족으로 격하해 노예근성과 식민지근성으로 자주성과 주체성을 확립하지 못 할 것이다. 광복이 된 지 80여 년이 되어도 사대식민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올바른 역사관과 철학없이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소명의식도 없이 사리사욕과 탐욕으로 분열과 대립과 갈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도 몰지각하고 주체성없는 매국노들이 외국어를 사용하여 세련되어 보이고 멋있어 보이고 유식하게 보인다고 착각하며 세계 석학들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훌륭하다고 찬양하는 아름다운 문자인 한글을 외면하고 있다. 알아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외국어 이름으로 국민들의 알 권리와 인권마저 침해하면서 강서구청이 앞장서서 한국 최초의 공공언어인 법정동의 행정이름을 ‘에코델타동’이라고 자랑하고 있으니 한심하고 불쌍하기 그지없다.

 강서구의회에서 제동을 걸고 한글학회와 국어문화원 등과 뜻있는 동민과 구민과 시민들이 거센 항의를 하자 공직자라는 사람은 ‘시민공모’라는 미명아래 숨기 바쁘다. 역사관도 철학도 국가관과 사명감도 없이 얄팍한 지식으로 생긴 대로 아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녹을 먹고 사는 공직자라고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들의 머릿속에는 뿌리와 근본도 배우자도 가족도 시민공모하여 ‘시민의 뜻’이고 ‘시민의 여론’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는 정치도 행정도 경영도 모두 ‘시민공모’로 하고 공직자 채용도 ‘시민공모’로 선정할 지도 모르겠다.

 여러 곳에서 외국어가 남발되고 심지어는 아파트 이름도 외국어로 길게 적어 부모님이나 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한다는 말이 나온다. 박사 학위를 받고 60여 년을 공부한 필자도 아파트이름을 외우기 어렵고, 무슨 뜻인지 모르는 외국어 간판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 아플 뿐이다.

 적어도 공직자들은 국가관과 애국심을 가지고 한국 한국인의 정체성과 민족정신을 가지고 공공언어 특히 삶의 기초인 행정동 이름만은 한국인답게 알기 쉽고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와 역사성을 반영한 한국이름 한글로서 명명하는 책임있는 소명을 다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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