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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 여야가 싸우고 있을 정도로 한가한가?
[240529호] 2024년 05월 29일 (수) 16:56:43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한국의 현실, 여야가 싸우고 있을 정도로 한가한가?


한효섭칼럼<458>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세계 모든 나라와 세계인들은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의 4대 강국 속에서 살얼음을 걷고 있는 한반도를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다음으로 중국의 대만 침략과 북한의 남침을 예상하고 있다. 핵무장을 완료한 북한은 남한을 동족에서 제외하고 적국으로 간주하며 서울불바다를 운운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위기 속에 있다. 그런데 한국의 여야정치지도자와 한국인만은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군사전문가라 하는 사람은 북한이 남침하면 북한의 정권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김정은은 죽음을 면하지 못한다고 허풍 같은 큰소리만 치고 있다. 과연 한국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안전한 나라인가? 라는 질문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세계사의 흐름을 보면 수많은 나라들이 생겼다가 사라지고 천하를 통일한 제국들도 흔적 없이 사라진 나라와 민족이 많다. 반면에 한국은 5천 년 동안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압박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그러나 현재의 국제 정세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도전이 심화되고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韓)의 나라・한국・한겨레・한국인의 이름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시기가 오늘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및 영유권 주장 등은 한국의 정체성과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은 물론 북한 땅까지 과거 중국의 지방정권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일본은 임나일본부설로 과거부터 한국 남한은 일본의 식민지라고 주장하면서 재침을 노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내부의 문제 또한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대식민사관에 물든 일부 강단사학자와 지도자들이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유권 주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은 우려스럽다. 또한, 중국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좌파 진보세력과 대일 항쟁기를 잊고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호의호식하면서 한국인을 핍박했던 친일파의 후손들이 부와 권력을 세습화하고 있는 것 역시 우려스럽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애국적인 목소리가 폄하되는 상황은 매우 안타깝고 참담한 현실이다.

 강대국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자, 친미파, 친일파, 친중파의 사대식민사관의 강단사학자와 지도자와 정치인은 물론 젊은이들까지 이기적인 생각과 사리사욕 및 탐욕으로 자신과 가족밖에 모르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참담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고 국사를 부인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 정부요직에서 민족의 정체성과 민족정신을 훼손하고 자존심과 자긍심마저 상실하게 하고 있다. 이에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이 위태롭고 국민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치며 울부짖는 통곡소리가 천지에 진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이 된 야당은 채상병과 김건희 특검과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민생회복명목으로 국가 부채 13조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원을 주장하고 있으며, 여당은 22대 총선 참패 원인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것을 두고 앞 다투어 네 탓이니 니 탓이니 서로 음해하고 있다. 총선에서 뼈아프게 참패하고도 여당의 쇄신 방향도 잡지 못하고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의 여야정치인의 언행과 제22대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과 참패한 여당의 모습과 정책을 보면 한국 현실이 이렇게나 한가롭고 여유롭다고 생각하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을 아프게 한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호전적인 북한이 핵무장으로 노골적인 남침을 운운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 순간에 13조의 부채를 더하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과 반복되는 특검과 특검 거부권을 보고 있는 국민은 얼마 속이 타고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을 것인가. 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미국 공화당 케빈 매카시 전 하원 의장이 말하는 것처럼 현 정세는 2차 대전 직전과 유사하며 북한, 중국, 러시아 악의 축과 마주하는 한국의 안보는 바람 앞에 등불이다. 이제는 우리가 5천 년 역사 속에서 가장 위태로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나라의 존폐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화합과 단합으로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여야 정치인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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