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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자존심 부산시사(역사)의 운명은?
[240621호] 2024년 06월 21일 (금) 21:28:28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부산의 자존심 부산시사(역사)의 운명은?

한효섭 칼럼<470>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부산과 부산의 자존심과 자부심은 자랑스러운 부산의 역사 문화이다. 이러한 역사 문화를 담은 부산시사(역사)편찬은 올바로 준비되고 있는가? 혹시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조선총독부 역사의 하수인이 되어 국조단군을 부정하고 있지는 않는가? 부산시민이라면 이 문제에 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부산광역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논란이 된 ‘구덕운동장 복합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산시가 시의회 재심의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그러나 서구 주민들은 시의 의견수렴 절차를 문제 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계획의견청취안 재심의를 앞두고 주민 의견 청취에 대한 재심의를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하여 부산광역시는 주민 의사를 수렴한 뒤 의견을 반영해 재심의를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주민 청취의 목적은 형식과 모양만 갖추고 꼼수 청취라고 구덕운동장아파트건립반대 주민협의회·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7일부터 구덕운동장아파트 건립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혹여나 부산시사(역사) 편찬도 이런 절차를 밟지 않기를 기대한다.

 부산시사(역사) 편찬을 두고 부산시민이 일본의 식민지 후예라는 조선총독부의 주장과 친일 매국노와 식민사학자들의 주장인 국조단군이 신화라는 주장 및 중국이 고구려와 이북 땅을 중국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 논리를 뒷받침하는 부분에 많은 분노가 일고 있다. ‘가야가 임나다’, 가야와 부산은 과거부터 일본이 지배했던 식민지이기 때문에 임진왜란이나 일본의 36년간 지배와 한국침략은 정당하다는 ‘정한론’과 ‘임나일본부설’의 논리를 뒷받침하는 부산시사(역사)를 국민의 혈세로 발간을 강행하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많은 이들이 반대하고 있다.

 전라도 천년사의 발간이 전라도민과 광주시민의 강력한 반발과 호남 국회의원과 지자체 시의원, 구의원과 뜻있는 지식인은 물론 언론인의 협조로 이미 발간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폐지 수준까지 이끌었다. 그동안 국민들은 친일파 사대식민 사학자인 강단사학자들을 두고 설마 우리의 역사를 왜곡날조하고 일본의 앞잡이와 중국의 앞잡이가 되겠느냐고 믿었지만 그 최소한의 신뢰마저 무너지면서 왜곡된 한국사 교과서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김해시사 등이 반대에 부딪혀 보류되고 있으며, 지난 12일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는 행정문화위원회 최영진 위원장의 주최로 ‘올바른 부산시사 편찬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부산시민의 부산시사 출판 반대와 왜곡날조된 내용수정을 요구하는 재야사학자와 시민단체의 목소리 때문이다.

 부산광역시 편찬위원회 김동철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우리는 식민사학자가 아니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하였고 배산을 종발성이라는 내용 등을 삭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다른 부분도 많이 수용하였다고 하였다. 지금도 부산시민은 재야사학자와 단군과 고조선을 부정하고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는 부분을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민의 자랑, 부산의 자존심! 부산시사(역사)를 발간하면서 국조단군을 부정하고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의 왜곡날조된 조선총독부 역사기록을 부산역사책으로 출간하여 중국의 식민지, 일본의 식민지로 표시하고 그들의 논리를 제공하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부산광역시 담당 과장과 공직자의 노고와 수고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부산시사 출간 강행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나 꼼수가 아니기를 기대한다.

부산시사(역사) 발간에 국민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부산시민과 시민단체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명언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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