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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다!
[240625호] 2024년 06월 25일 (화) 09:04:06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나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다!

 

한효섭 칼럼<472>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나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란 말은 기독교 광신자라면 누구나 쉽게 하는 말이다. 육체를 주신 아버님보다 영혼과 영생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가 진정한 자신의 유일한 아버지라고 말하는 기독교 신자들의 말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영혼의 아버지란 저승이나 천국에 가서 할 말이다. 현실에서는 육체가 없다면 영혼을 말하고 천국을 말할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호와 하나님, 영혼, 육체, 기독교, 종교, 말씀, 천국, 지옥 등은 누가 만든 말인가? 영혼이 만든 말인가? 육체를 가진 인간이 만든 말이다. 살아있는 인간의 몫이다.

종교와 신앙을 부정하는 유물론(물질주의)이나 무신론자 공산주의 북한의 노동당이 김일성을 어버이 수령님이라고 칭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나아가 최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제1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민구의 입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라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북한 노동당에서 어버이 수령님 하는 것과 광신자가 나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한 분뿐이라는 종교 집단에서 듣는 말 같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 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라며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두셨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오히려 민주당의 동진 전략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다.”라며 “그 첫발을 이재명 대표님께서 놓아주신 것에 대구 민주당 동지들을 대신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 자서전을 읽으며 흐느꼈다던 정청래 의원도 “지금은 이재명 시대”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들이 동진 서진 운운하며 편가르기 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은 역사관과 철학도 없고 소명 의식도 없는 사리사욕과 탐욕에 가득 찬 아부꾼 중에 최고 아부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씨조선을 말아먹고 대한제국을 일본에 바친 세력이 서인 중에 노론이며 노론의 마지막 당수인 매국노 이완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금도 국조단군을 부정하고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에 동조하며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국사 관련 기관 공직자와 강단사학자들이 판을 치고, 나아가 전라도 식민사학자들이 단군을 부정하고 동북공정과 임나일본부설에 동조하는 왜곡 날조된 전라도 천년사 편찬으로 호남인들이 강력한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사를 팔아먹는 매국노 강단사학자들이 지금도 판을 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제1야당이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아부 발언은 도가 넘쳐도 한참 넘치는 모습이다. 그의 발언이 곧 그의 역사관이고 철학인 것 같다. 이것이 한국 야당 정치인의 모습이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너무나 걱정이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필자는 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대화뿐 아니라 역사는 국가 미래의 운명을 결정하는 씨앗이 되고,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하고 싶다.

제1야당이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이에 아무런 조치도 즉 역사관도 철학도 소신도 없이 즐기는 것 같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는 ‘주 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이며,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으로 주 4일제를 운용 중’이라며 주 4일제를 추진하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노동 경직성으로 지하자원 없이 수출로 먹고산다. 미·중 갈등 속에 수출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실 속에 52시간을 근무해도 먹고살기 힘들어 나라의 버팀목인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 주 4일제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기업이 망하고 나라는 망하든 말든 주 3일제하고 같은 봉급을 받는다면 누가 싫어하겠는가?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고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말을 운운하면서 아부와 아첨 경쟁을 하고 있는 씁쓸한 모습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아부와 아첨으로 정치생명을 이어가는 수많은 정치인을 보았지만 ‘아버지’라는 아첨은 처음 듣는 것 같다.

민주당이 나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한 분뿐이라는 ‘종교 집단’인가? 아니면 여기가 ‘어버이 수령’이 있는 북한인가? 정말로 민주당이 이상해지고 있다. 혹시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국민의힘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아부꾼과 아첨꾼이 없는지 걱정이 된다.

한국의 정치인들이 어쩌다가 이렇게 이상하게 변하고 있고 유권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선택하게 되는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이유와 요즈음 다시 “운동권 출신”을 운운하는 편 가르기 발언 과정을 보고 있으니, 동이불화(同而不和)가 생각난다. 동이불화는 소인이라 했다. 망해가는 나라와 정치는 반드시 망하게 만든 아첨하는 신하와 부하가 있다.

우리 모두 깊은 반성과 성찰로써 일만년을 이어 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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