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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혐의자가 대통령후보! 이것도 시대의 흐름인가?
[240602호] 2024년 07월 02일 (화) 18:51:15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범죄혐의자가 대통령후보! 이것도 시대의 흐름인가?

 

한효섭 칼럼<476>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미국 경제학자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로빈슨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는 아이티 소말리아 북한을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된 권력자들의 탐욕 탓에 실패한 국가’로 꼽았다.

 조폭의 두목 ‘세리지에’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앙리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대량 학살을 겪을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협박했다. 그 뒤 진짜로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 버렸다. 아이티가 ‘조폭 공화국’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조폭 두목이 권력을 잡는 실질적인 대통령이 된 것이다.

 다른 제3세계 국가보다 빨리 독립을 쟁취한 아이티가 세계 최악의 실패 국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국가의 중대 기로마다 위정자들이 ‘최악의 선택’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된 권력자와 위정자의 탐욕이 국가를 망하게 한다는 것은 아이티뿐 아니라 역사를 통한 그런 사례가 흔히 있는것이다. 우리나라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대에도 권력자와 위정자는 물론 가진 자와 지식층과 지도층의 사리사욕과 탐욕이 나라를 망하게 했다. 권력 유지에 집착하여 핵무기만을 개발하고 국민을 외면한 북한의 김정은의 운명과 북한의 운명도 실패한 국가로 남을 것이다.

 대한제국 말기처럼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현상이 오늘의 정치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남녀노소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진보 보수와 여야를 떠나서 오늘에 사는 한국인은 권력과 탐욕에만 집착하는 것이 오늘의 정치 현실이 아닌가를 직시하고 모두가 반성과 성찰로서 거듭 태어나지 않으면 실패한 국가로 나라가 멸망하는 최악의 사태가 올 수 있는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대화와 협치, 양보와 배려, 경청과 이해를 모르고 오만과 독선으로 권력만 남용하는 무소불위의 입법 독재와 독식하는 다수 야당의 독주와 권력에만 집착하는 내부 총질로서 서로 비난하고 비방하며 싸우는 집권당 지도자들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반성과 성찰 없이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총선에서 대패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떠한 명분과 감언이설로 변명하더라도 그 책임을 면치 못하며 신뢰가 무너졌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의 처세가 참으로 한심하며, 당대표 후보와 참모들의 언행과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조폭보다 더한 진실로 포장한 범죄혐의자가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초강대국 미국의 차기 대통령의 유력 후보이다, "범죄혐의자가 대통령 후보! 이것도 시대의 흐름인가?" 세계 구석구석에는 독재자와 범죄자가 집권하는 사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수많은 범죄 혐의를 받는 당대표가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 1순위가 되는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또한 이들에게 열광하는 민중을 보고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이것이 민심이고 여론이며 진실이고 정의란 말인가? 이것이 자유이며 민주주의이고 민주정치란 말인가? 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

 세계가 미쳐가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도 미쳐가는 느낌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만 미래의 희망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명언이 지금, 이 순간에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한국의 정체성과 뿌리를 모르고 올바른 역사관과 철학이 없고 국가관과 애국심도 사명감도 소명 의식도 없는 사람들이 오직 사리사욕과 탐욕에만 집착하여 권력을 남용하는 것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정신이고 흐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처절하고 비참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인간답게 사람 구실 하며 사는 삶이 정치인의 최대 덕목이고 그 실천은 양보와 배려, 봉사와 사랑이며, 이보다 더 강력한 권력과 행복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아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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