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매수된 식민지근성의 지배층

한효섭 칼럼<496>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멀쩡한 사람도 유학만 다녀오면 그 나라의 식민지에 물들어 밀정이 되어버리곤 한다. 특히나 일본에 갔다오면 일본의 대변인이 되어버리곤 한다. 주체성도 정체성도 민족혼도 자존심 없고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는 지식인과 지배층이 되어 조국과 민족을 배신하는 반지성인으로 전락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돈 때문일까?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은 물론 국혼을 망각하고 폄하하는 한국인도 아니고 외국인도 아닌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사대식민 지식층과 지배층은 독선과 아집의 헛된 영혼을 자랑하며 나라와 국민을 배신하고 자기만족과 현실의 부귀영화에 취해 자신들의 매국 행위를 지성과 애국으로 착각하고 높은 문화 수준을 가진 지식인의 표본이라고 오만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과연 한국의 지식인이고 한국인일까? 왜 그들은 다른 나라 특히나 일본의 밀정이 될까? 그것도 소신이고 학문의 자유이며 표현의 자유이고 사상의 자유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노예근성의 DNA가 있는 것일까? 의심스럽다.

요즈음 건국절 논란과 함께 식민지근대론을 주장하는 그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약자들이 생존을 포기하고 죽지 못해 살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폄하하며, 문화‧권력‧명예‧돈에 집착하고 아부하며 입으로만 애국과 국가번영과 민생을 노래한다. 이러한 지식층과 지배층이 과연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까? 민생과 생존의 절실함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들어 씁쓸하기만 하다.

유학파와 국혼없는 지식층과 지배층이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힘들게 한다는 민초의 울부짖음을 알고 있는지, 진정으로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지 궁금하다. 돈에 매수된 식민지근성의 지배층 그들이 언제쯤 자기반성과 성찰로써 사대식민사관에서 벗어나 올바른 역사관과 철학과 애국심과 소명의식으로 한국의 정체성과 주체성은 물론 한국혼과 민족정신을 복원하고 자랑스런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인가.

자신의 정체성과 민족혼을 망각한 채 스스로의 오만과 착각에 휘둘리며 진정한 애국심과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이들이여!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인해 민초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이들이여! 스스로의 반성과 성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정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길을 찾아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지금은 진정으로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민족의 혼을 되살릴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필자와 국민의 눈물 젖은 목소리가 귀에 닿기를 그리고 우리와 함께 걸어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