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우봉선생 일련의서사를 전기극예술작품으로 구현

- 김묘선 사)우봉이매방춤보존회 이사장

김묘선 이사장

우봉이매방춤보존회(김묘선 이사장)는 이번 ‘불멸의 춤’공연은 “보존회 회원 및 전국에서 전승 활동하는 이수자들이 우봉선생의 서사를 전기극예술작품으로 구현하여 무대에 올리고자 무더위 속에서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라고 그동안의 고뇌를 얘기했다. 이날 우봉선생의 일련의 서사를 예술작품으로 구현하여 코우스 무대에서 펼쳐 보였다.

김묘선 이사장은 “올해는 우봉이매방 선생의 Immortal Dance4 (불별의 춤)을 내년 10주기 공연에는 작품명을 ‘우봉 그의춤을 회상하다’로 구현하여 창작 지원금을 받아 일련의 서사를 무대에서 보여 드리고자” 큰 야심작을 선보이려고 구상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항상 예산 부족으로 인하여 고민해 왔으나 이에 “노현식 교수(승무 이수자)의 연출과 윤정인 감독(대구뮤지컬 협회장)의 자유라, 박범진 뮤지컬배우의 도움으로 보존회 회원들이 뮤지컬과 전통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시도할 용기를 가져볼 생각이다”라고 하였다.

우봉이매방선생의 염원이었던 보존회 법인화를 위해 보존회의 결의로 2021년 사단법인이 설립되자, 해마다 Immortal Dance(불멸의 춤)이라는 제목으로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살풀이춤을 중심으로 우봉선생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앞으로도 공연해 갈것이다.

고)우봉 이매방선생

- 우봉 그의춤을 회상하다  -

- part 1. 나오소서

산자와 죽은자를 다독이는 영혼의 몸짓으로 얽히고 흩어지는 종이 뭉치의 서사에서 우리는 죽음을 넘어 삶을 발견한다.

- part 2. 내가 처음 춤을 알게 된 때.

어머니가 손을 잡고 권번에 찾아갔을 장구소리에 어깨를 들썩이던 그때가 춤을 시작하게 되었다.

- part 3. 춤의 여정에서

일제 강점기 우리의 전통문화는 권번을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하였고, 해방되면서 목포, 광주권번을 찾는 이가 없었다. 기나긴 총의 여정을 통해 나는 1987년 승무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상풀이춤은 제97호로 국가문화유산으로 인정되었다.

- part 4. 춤, 길의 끝에서

수많은 공연과 수많은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언제나 추고 또 추어도 아쉬움, 그 길 끝에 다 닿으려면 다시 태어나야 하겠지. (독백)

사진 : 우봉 회원

- 프롤로그 우봉 그의 춤을 회상하다 -

【입춤】

입춤(출연|이경화 고경희, 정은파)은 호남기방예술의 계보를 잇는 춤으로 세련미와 애잔하고 요염한 여성적 교태미가 부각된 춤으로 우봉선생의 미학과 맥을 지닌 춤이다.

【장고춤】

장고춤(출연|최은정, 심규순, 이승주, 정유진)은 농악이 지닌 흥과 신명, 다양한 발동작과 유연한 몸짓 손짓, 그리고 가락이 섬세하고 다양한 장고춤을 짧게 재구성하였다.

【살풀이춤】

살풀이춤(출연|최창덕, 황경애, 김수영)은 고도로 다듬어진 전형적인 기방예술로서 한(恨)과 신명(神明)을 동시에 지닌 신비한 느낌을 주는 춤이다. 특히, 살풀이춤은 정적미(美)의 단아한 멋과 함께 정(情)과 한(恨)이 서린 비장미(美)가 몸에 스며있다.

사진: 우봉 회원들

【승무】

승무(출연|강성민 김리혜 김정화)는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으로 유려(流麗)하게 흐르는 춤의 조형적(선)이 고고(孤高)하고 단아(端雅)하며, 정중동(靜中動)의 춤사위는 인간의 희열과 인욕(忍辱)의 세계를 그려낸 춤으로 1935년경 조부인 이대조 선생으로부터 학습하여 아름다움 예술로 창작해 놓은 작품이다.

【에필로그】

춤,(출연|강은영 전이연 박광자 신미경)은 지나온 자리마다 이제 꽃자리가 되어 언제라도 보는 이들에게 꽃망울을 터트려 보여 줄 수 있다네 외치고 외쳐보는 나의 춤, 나의 외길 인생을 보여주었다.

제작진 | 예술감독 김묘선 | 연출 노현식 | 작곡 윤정인 기획 여지영, 신하얀 | 진행 이석원 | 분장 김민경 | |사진 이범석 | 홍보물 디자인 디자인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