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 자문 등 헌법에 명시된 고유기능을 활성화하여 국가경제 발전과 국정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운영된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조직은 새 정부 국정과제 등을 감안, 창조‧민생‧공정경제, 거시 금융 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한다.  국민경제 자문회의의 기본 운영방향은 정부정책 평가와 미래의제 제안, 창조경제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선도, 국민‧시장과의 원활한 소통 촉진시킨다.
 

첫 번째 주제 토론 후의 대통령 이렇게 말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활성화 관련
"내수를 살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비스업, 그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그러면서 교육, 의료, 금융을 말씀하셨잖아요. 사실 우리 인재들을 보거나 의료 수준과 교육 수준 등 모든 것을 볼 때 아시아의 허브도 될 수 있는데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해관계에 매여서 국회에서도 그렇고 잘 안되는 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의료를 원격진료를 해야 한다, 그게 또 이해관계가 얽혀서 잘 안됩니다. 제가 제안하기를 도서라든지 벽지에 혜택이 못가는 곳부터 원격진료, 유헬스(U-Health)라고 하잖아요, 그것을 시범 케이스로 해서 그 지역도 의료 혜택이가고 보완도 하고 시행착오도 거쳐 성공케이스로 만들면 공감대 확산시킬 수 있고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인데 좋은 줄 알면서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국민들이 의료보장성은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을 벗어나기가 힘든 상황이라서 실현을 해나가는데 창조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은 반드시 가야되는 길이기 때문에 자문회의에서 좋은 방법, 실행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주시면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관련
"우리가 기회를 좁은 한국시장에서만 생각할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이런 데서 요구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철도도 놔야 되는데 한국기업들이 많이 투자해주면 좋겠다고 그러면 우리가 그런 수요를 잘 파악해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알려서 세계를 우리시장으로 생각하고 휘젓고 다녀도 우리는 그만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국내에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어떻게 뻗어나갈 것인가 하는 것을 의견 주시면 좋겠습니다".
 

복지시스템 관련
"사회복지와 경제민주화도 회의 때마다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사회 갈등을 일으키자는 것이 아니고 성실한 투자자들 심리를 위축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 투자가 일어나야 서민경제도 사는 거거든요. 정말 불합리한 불공정성은 고치되 이것이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방망이를 휘둘러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도 가장 중시 여기는 것이 고용복지다, 경제 활동에 참여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어떻게 우리가 효과적으로 도와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적극 도와주느냐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나는 경제활동에 참여할 길도 없고 훈련받을 길도 없고 내 아이도 그렇고 이래서 좌절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경제가 활성화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국민행복기금과 IMF때 연대보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금융거래가 안되니까 살 도리가 없는 국민들이 깔려 있을 때 어떻게 내수가 살겠나 싶어서 사실은 그것을 목적으로 정책을 내놓은 겁니다. 자활의지가 없는 경우를 만드는 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복지도 일자리로 연결되는 쪽으로 가느냐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많이 조언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은 대통령은 마무리 말을 이렇게 했다.
 "오늘 우리 경제현주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앞으로 직면하게 될 위험과 기회요인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면서 어떻게 대처할지 성찰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책연구기관은 물론이고 민간연구기관의 시각에서 우리 경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논의된 내용들 검토해서 바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들은 그렇게 하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나누어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제2의 경제 부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이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바뀌었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정책들이 문제가 있는데 우리 사고방식은 관습을 따라간다면 결코 시대흐름에 맞는 경제정책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기존의 방식이나 과거의 틀을 벗어나서 시대에 맞게 또 국민의 생각 변화에 맞는 그런 정책이 되고 그런 비전과 목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