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텍 이영재 대표

   현재 세계 주요 국가들은 녹색 기술 개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미래 녹색시장 개척에 혈안이 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더욱 풍요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저탄소 녹색성장은 대한민국의 국가비전이자 발전전략일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 인류의 화두가 됐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반면 정작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정과 사무실 등은 등잔 밑이 어두운 것처럼 관심밖에 있던 것이 사실이다. 요리를 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주부들의 최대 위협적인 적이라는 사실은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지면서 친환경 주방기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제이씨텍 (대표 이영재 www.carbonrg.com)이 탄소섬유를 활용한 나노카본 원적외선 전기레인지를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한눈에 받고 있다.

전기를 이용한 발열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이 대표는 “카본레인지는 기존 가스레인지에 비해 폭발과 화재 등의 위험요소가 적다”며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기를 태워 연소하지 않아 쾌적한 실내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외의 대기오염도는 환경부ㆍ지방자치단체ㆍ과학기술연구원등에서 조사를 하지만 건강 지표인 기준치 이상으로 오염돼 종종 문제가 되곤 한다. 대부분 요리와 난방에 편리한 프로판(C8H8)과 부탄(C4H10)을 주성분으로 한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한다. 충분한 산소와 함께 이들 가스가 완전 연소하면 이론적으로는 이산화탄소와 수증기가 나온다. 그러나 문제는 불완전 연소이다.

   특히 산소가 부족하여 불완전 연소하면 매우 독성이 강한 일산화탄소는 물론 이산화황, 일산화질소와 각종 탄화수소가 나온다.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아침, 점심, 저녁 각 30분 이상 프로판가스 등이 연소하면 태운 연료의 4배 이상의 이산화탄소는 물론 독성의 각종 대기 오염물질이 배출되어 집안 공기에 농축된다. 물론 오염 가스는 오븐 위 환풍기가 작동하여 밖으로 나가지만 일부는 가구와 벽에 달라붙게 되며, 다른 일부는 가족의 폐에 흡착되게 마련이다. 바로 이 때문에 주부들이 두통을 호소하며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스레인지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 중 라돈가스는 여성폐암과 유방암 유발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어 주부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선 가스레인지를 대체할 친환경 제품으로 제이씨텍의 카본레인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불꽃 없이 전기를 이용한 열로 조리하는 나노 카본 원적외선 전기레인지는 무엇보다 안전하며, 원적외선으로 조리해 요리의 신선함은 물론 건강에도 유익한 제품이다.

원적외선 나노카본 히터를 접목시킨
… 세계최초 카본레인지
   제이씨텍이 개발한 카본레인지 기술의 핵심은 발열체에 있다. 독자기술로 개발한 나노카본 원적외선 히터를 발열체로 적용하여 소비전력의 약 15%~20%가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반사열을 이용하여 열효율은 25% 이상 높였다. 이 대표는 “기존의 전기 레인지는 최고 온도까지 올라가는데 1분 이상 걸렸다”며 “하지만 카본 레인지는 불을 켠 후 최고 온도 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3초로 순간 발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본레인지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서 가스레인지에 비해 40%, 기존 전기레인지에 비해 20%가량의 에너지 효율이 높다. “나노카본을 이용하여 최단 시간 내에 선택온도까지 도달하는 발열방식을 채택해서 작동 후 1초안에 발열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쪽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전기 레인지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발열이 이뤄지기 때문에 곰국과 같이 장시간 조리가 필요한 음식에도 적합하다. 발열체 주변에 반사판을 설치해 열이 반사돼 퍼지도록 함으로써 열기가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세계 전기레인지 시장을 석권하던 제품은 대부분 독일산으로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이 주종이었다”며 “제이씨텍이 독자기술로 나노카본 발열체를 이용한 레인지를 개발하면서 전기레인지 가격도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제이씨텍 이영재 대표는 “중소기업이 특허를 보호할 방법은 한계가 있다”며 “복제품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미래 산업이고 충분한 시장의 잠재력이 있고 전망과 비전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