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학생회장들에게 수천만 원의 뒷돈을 주고 대학축제 행사를 독점한 혐의로 엔터테인먼트 업체 대표 31살 장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 학생회장 27살 이모 씨 등 학생회 관계자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씨 등은 지난 2010년 5월 경기도 모 대학 학생회장인 이씨에게 학교 행사를 독점하는 대가로 4천만 원을 주는 등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수도권 30여개 대학을 돌며 학생회장들에게 모두 1억여원의 뒷돈을 챙겨주고 축제행사를 독점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