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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
[20240419호] 2024년 04월 19일 (금) 19:04:50 박종선 편집인 겸 기자 kbshdtv@hanmail.net

 

이영애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

 

- 가야금선율의 음폭이 넓고도 깊은 소리를 조화롭게 驅使 

 

- 국제문화예술교류사업 ‘한-베’ 전통문화한마당 축제 해외공연

 

- 제16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 경연대회

<2024. 5. 25.~26.>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 인터뷰 - 이영애 보유자

   
 

가야금(병창)은 상판은 오동나무를 사용하고 뒤판은 밤나무를 곁 대어 몸체 끝에 명주실을 꼬아 공명판 부들에 열두 줄을 잡아매고 상판 줄 아래 기러기발처럼 생긴 안족을 세워 손가락으로 줄을 뜯어 소리를 내는 현악기다.

조선 후기 가야금산조 명창들이 민요나 단가를 즐겨 불렀고, 이후 가야금병창은 초기에 현악기의 기악적 특성을 살려 판소리와 선율이 병창에 알맞도록 음폭이 넓고도 깊은 소리가 전형으로 발전되어 오늘날 산조와 병창으로 나뉘어 무형유산으로 인정되고 있다.

-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전승 계보

광주광역시무형유산 가야금병창 계보를 들여다보면‘오수관’명창이 있다. 그는 조선말기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에게 산조와 병창을 전수받았고, 1867년부터 1927년까지 고수로 활동하였다. 그의 장남인 오태석은 송만갑 국창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우고, 김창조에게 가야금산조와 병창을 전수받았다. 오태석은 당대 가야금병창의 최고봉이며 중시조로 제자로는 장월중선(국가병창보유자), 박귀희(국가병창보유자), 안숙선(국가병창보유자), 강정숙(국가병창보유자), 오갑순, 이영애 등이 있었다. 그중에 박귀희 선생으로부터 가야금병창을 전수받은 이영애씨는 광주광역시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사진: 이영애 국악예술단 전승 과정

- 민족예술의 천부적인 재능과 끝없는 노력

이영애 가야금병창 보유자는 “초등학교 3학년 10살 때 피아노를 배우다가 아버지께 들켜, 그의 부친께서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나라 것을 해야 우리나라가 산다.”라고 훈육 말씀을 하셨고, 어린 딸을 데리고 당시 권번 출신 염정관 선생님을 찾아가 가야금을 배우게 한 것이 국악을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초등학교 때 우리 민족예술인 가야금을 배우면서 더욱 더 전통예술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가 중학교를 다니면서 호남예술제에 참가하여 최고상을 받았고, 고등학교시절에는 공옥진선생의 부친인 공대일 선생께 판소리를 배우면서 1977년 광주·전남대표로 KBS전국민속백일장대회에서 기악분과 가야금 산조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러자 그 당시 KBS국악프로그램 곽명세PD는‘선후배의 만남 새해 특집프로그램’에 기라성 같은 박귀희, 안숙선 고수 장덕화 선생과 함께 이영애를 방송에 출연케 하였다.

   
사진: 이영애가야금병창단 어린이 공연단

- 고진감래 끝에 국악학박사 학위 취득

그가 고등학교를 마치자 여러 선생들께서는“대학은 서울에서 다녀야 한다”면서 국악학과가 있는 대학을 추천했다. 그러나 그 무렵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던 부친께서 갑자기 돌아가시자 대학진학은 생각지도 못하고, 한동안 자포자기에 빠졌으나 집안일을 감당해야 하는 일이 더 시급하게 다가와 마음을 가라앉혀 일자리를 구하게 되었다.

이에 광주시립국악원 지도자 강사활동을 6년쯤 하다가, 1986년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야간 광주대학교를 졸업하였고, 광주시립창극단 차석. 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조선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원광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 1기생으로 입학하여 2022년에 국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지난날을 돌이켜볼 겨를도 없이 거친 환경을 헤치고 바쁜 나날을 살아왔다.

   
사진: 2023년 추석 낙안읍성 공연단

- 가야금병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

생활에 안정을 되찾자 각종대회에 참가하여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 가야금병창부문 장원, 제12회 우륵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1977년 KBS전국민속백일장대회 연말최우수상, 2015년 광주광역시서구청장(봉사부문 대상), 2018년 제73차 국제와이즈맨여수세계대회 대상수상, 그해 문화의 달 폐막식 순천시국가정원공연에 참가하게 되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후원을 받아 베트남 초청공연으로 ‘한-베 전통문화한마당축제’ 공연으로 국악한류를 전파한 뒤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2022년 광주광역시에서 국악발전에 업적을 남긴 선생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예술계 인사를 대상으로 공모와 심의를 거쳐서 이영애(64)씨가 임방울국악상을 수상하는 영광스러운 영명(榮名)을 안았다.

그러한 상복과 경륜이 쌓여 임방울국악진흥회와 광주민속박물관 이사,‘광주시립창극단’에서 차·수석 상임으로 활동하다 정년퇴직하였고, 현제 이영애가야금병창단 단장직을 맡고 있다. 광주송원초등학교를 비롯하여 광주전통문화관, 빛고을국악전수관, 이영애가야금병창전수관에서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사진: 제15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 경연대회 기념사진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로 인재발굴에 앞장서다

이영애 이사장은“2008년 순천시청의 제안으로 우리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가야금병창의 중시조격인 오태석의 생가가 있는 순천 낙안읍성에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를 설립하고, 낙안읍성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야금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순천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 경연대회를 개최하는데, 2018년부터 가야금병창 대상은 국무총리상으로 승격되었다”며, 이제는“대통령상으로 승격되길”기대하고 있다.

제16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 경연대회는 2024년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열린다. 이날 우리민족의 전통예술 가야금병창 인재 발굴과 더불어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인류사회의 문화적 소산의 장소로 널리 알리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영애(이사장) 보유자는“낙안읍성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가야금병창을 비롯한 국악상설공연을 정기적으로 열고, 오태석 가야금병창 명인의 학술대회를 통한 남도의 소리문화를 창달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또한,“낙안읍성 성밖에 조성된 행복마을 한옥단지에‘이영애가야금병창전수관’(순천시 낙안면 조정래길 786-7)을 마련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였다.

   
사진:  베트남 공연시 한-베 국제문화예술교류 MOU체결

- 무형유산 계승·발전·창달에 노력하다

이영애 보유자는 매년 공개행사 발표에 힘을 쏟고 있으며,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하여 그곳 주민들이 마음 편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위안을 주었고, 해외공연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예술의 우수성 널리 알렸다. 특히, 2018년 11월에 21명의 국악공연단을 이끌고‘국제문화예술교류사업’일환으로 베트남을 방문하여 호치민 국립음악원, 구찌민속마을 등에서 3차례에 걸쳐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교방무, 진도북춤 등‘한-베 전통문화한마당 축제’국악공연을 통하여 우리민족문화의 우수성으로 교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태극기 그리기와 가야금 체험 시간을 마련해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렇듯 국내 무대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우리 전통예술의 선구자 역할로 그 공덕과 덕행으로 2014년 광주광역시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사진: 문화로부터 소외지역 찾아가는 공연

- 병창에 힘을 실어주는 북장단이 더 좋아

이영애 보유자는 가야금병창 곡으로 단가와 판소리 병창 가운데 심청가(심봉사 눈뜨는 대목), 흥보가 중(제비노정기), 춘향가 중(사랑가), 수궁가 중(고고천변) 적벽가 중(화룡도) 등 가야금병창에 힘을 실어주는 고수(鼓手)의 북소리장단이 곁들여지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은 흥을 더 돋우어내기 위함이다.

특히, 가야금 열두 음계의 선율이 감미로운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장단 등 가야금 간주를 넣어 가끔씩 음률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남 다른 소리의 음률을 뜯어 가야금병창의 개성을 표출해낸, 이때 맑고 고운 아름다운 선율과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이에 전통예술인 관람인들은 하나같이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민족문화 창달하는 노력이 국가보유자로…·손색이 없어 보인다”는 말이 지배적이다.

- 이영애 보유자 앞으로 바람이 있다.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귀중한 광주광역시무형유산 가야금병창을 전수생들이 저마다 타고난 솜씨가 신동에 가까운 영재들로 전형적인 예술로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그로 하여금 어린이 단원들은 호남예술제 금상, 순천낙안읍성 금상, 한음(국악)영재들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이들 어린 단원들을 반듯한 전수자로 길러내고자 하는 바람으로 묵묵히 전수생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영애 보유자는 광주광역시무형유산 가야금병창의 혼과 맥이 살아 숨 쉬듯 우리민족문화유산으로 후손들에게 길이 창달되리라 믿어본다.

   
사진: 이영애가야금병창전수관에서 전통예술인들과 함께

※ 이영애 보유자, 프로필

□ 전수(사사)

염정관, 임동선(가야금산조), 박귀희, 신혜경, 안숙선, 강정숙(가야금병창), 공대일, 안채봉, 성창순, 이임례, 송순섭, 홍성덕(판소리), 정춘실(동편제 춘향가), 강송대(남도잡가), 채보영(육자백이·흥타령)

□ 수상 및 주요 경력

   
사진: 이영애 대통령상 수상

- 원광대학교 국악학부 박사.

- 1977 KBS전국민속백일장대회 최우수상.

- 2007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 가야금병창부문 장원.

- 2009 제12회 우륵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 2014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보유자 지정

- 2015 광주광역시서구청장상(봉사부문 대상).

- 2022 임방울문화예술 국악대상 수상, KBS명인전 초청공연.

- KBS우리가락 우리문화초청공연, KBS열린마당 특별초청 출연(4회).

- 2007~현재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

-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명인 현창사업.

- (사)임방울국악진흥회, 광주민속박물관회 이사.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지도교수.

   
사진: 낙안한옥 이영애가야금병창전수관

- 국악라이온스 초대회장.

- 이영애국악예술단 단장.

- 광주예술고등학교 지도.

- 2018 한-베 전통문화한마당축제 해외공연 주관(21명).

- 2023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공연.

- 2023 제12회 향사국악제 출연.

- 광주시립창극단 수석상임 역임.

- 송원초등학교, 전통문화관, 빛고을국악전수관 가야금병창 출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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