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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열배 돈벼락 맞은땅 영 찜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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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땅값이 열배나 오른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은 곳이 있다.
인천공항 확장이 예정된 땅의 보상을 앞두고 벌어진 일 그 과정이 영 찜찜하다.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사유지이다.
신공항 건설 계획에 따라 토지수용을 앞두고 있어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하지만,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쓸모없는 야산이었던 곳이 창고용지로 바뀌면서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야산을 깎아내고 평지를 만들자, 임야에서 창고용지를 거쳐 대지로 바뀌었다.
그 결과 1제곱미터에 11만 8천 원이던 공시지가는 1년 만에 109만 원으로 9배가 뛰었다.
보상 기준인 감정평가액이 10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대로 보상을 하면 공항공사는 1년 전보다 최소 120억 원의 보상비를 더 줘야 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문제의 땅이 공항 확장 예정부지라는 것을 알고도 허가를 내줬다.
관련 부서는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 "우리도 모르게 이루어졌고, 지목변경 행위가,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봤을 때 잘못됐다고 보는 거죠. 같은 공무원 입장에서..."
인천시 감사관실은 개발 허가와 지목변경 과정에 중대한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긴급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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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17
kbshdtv@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