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장 허남식 인터뷰

세계의 미항, 영화영상산업의 허브로 비상(飛上)하고 있는 부산

  부산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세계의 미항 그리고 영화영상산업의 허브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부산의 성장이 눈부시다. 동남권, 대경권을 아우르는 중추적인 도시로서, 부산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허남식 시장에게 들어보았다.

Q:부산광역시, 기획관, 영도구청장, 지역경제국장, 내무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부부시장을 역임하여 공직에 있었던 경험이 시를 이끌어 나가는데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A: 공무원은 항상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공무원으로 일 하면서 늘 ‘시민에게 한 없이 봉사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죠. 시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행정은 최대한의 만족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시민을 위한 적극적 행정을 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고 귀 기울여 듣되 방향이 옳으면 너무 법에 얽매이거나 원리원칙을 따지지 않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직자들은 시민이나 외부의 의견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처리하여 공직자 개개인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얻는다면, 모든 시민들이 우리 시정에 희망을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산이 뭔가 다르다는 믿음과 신뢰가 쌓여서 희망이 가득한 부산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Q: 민선 5기 임기동안 세계수준의 도시기반을 튼튼하게 완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도시체질을 더 한층

강하게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부산발전 2020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주요 SOC 등 산업인프라 확충에 지속 투자하고 있습니다.

항만인 ‘부산신항 총30선석 중 22선석 개장(11.1월)이후15년까지 총30선석건설 중’에 있고,

국철 KTX 2단계 개통(10. 11월),부산신항과 삼량진을 연결하는 ‘부산신항배후철도(38.8㎞)개통(10,12월)과 공사가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사업(93년15년)을 비롯하여 부전-마산 복선전철화 사업을 추진’ 예정중입니다. 또한 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08.12월)․을숙도대교 개통(09,10월)․거가대교 개통(10.12월)등과 함께 동남권의 실크로드가 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64㎞)착공(10,12)하였고, 도시철도 3․4호선 개통, 다대선 착공과 지난해 완공된 부산-김해 경전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SOC 투자는 부산항 물동량 급증, 최근 산업단지 분양(투자유치) 등 지역경제관련 주요지표들이 호전되어 가시효과 나타나고 있음. 항만물동량의 역대 신기록 갱신, 산업단지 분양이 활성화되어 떠났던 기업이 돌아오고,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여 ‘11년말 컨테이너 물동량 1,617만TEU (역대 최고 물동량)이 되었고, 산업단지 분양률은 12. 3월 현재 83.16% (5개단지 563만㎡ 중 903만㎡ 분양)’옅고, 4년 연속 전입기업 증가, 지난해 63개 기업 전입, 11개 기업 전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 청년취업자 33개월 만에 최대치 ‘12. 3월 취업자 수 161만4천명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벡스코 건립 10년 만에 아시아 4위 국제회의도시, 세계적인 관광컨벤션 도시로 부상했습니다. UIA(국제협회연합)에서 부산을 세계 17위(종전37위)국제회의도시로 발표 아시아 4위권내 수도가 아닌 도시는 부산이 유일, 세계에서 10년간 가장 급성장하는제회의 도시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5위권이고, 싱가포르(1위),서울(2위),도쿄(3위),부산(4위), 요코하마(5위)북경(6위)․상해(8위),홍콩(11위)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부산은 국제회의 개최:41건(´09년)→93건(´10년)을 개최해 227%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온천천, 동천 등 주요 하천 생태복원과 그린부산 정책으로 녹색도시로 도시이미지 변화시키고 있고, 온천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완전 복원, 동천은 숭어 낚시가 가능한 하천으로, 수영강은 수상레저가 가능한 도심하천으로 수질 향상되고 있으므로, 시민공원 오는 8월 착공, 화명수목원 개장, 갈맷길 등 그린웨이 조성 생활권 도시 숲 조성하고 있습니다. 생활권 도시림, 특․광역시 중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 부산 12.36㎡ (전국 평균 7.76㎡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둔치를 세계적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지류인 학장천․삼락천․감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 추진 중에 있습니다.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주요 시정 과제로 서민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1년부터 산복도로 르네상스, 행복마을만들기 등 낙후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창조적인 방법으로 본격 시행하고, 올해는 노후 시영아파트 철저․재단장, 폐․공가 정비등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 뉴타운 등 정비사업 구역 중 사업성이 없어 해제되는 지역은 새로운 주거재생 기법인 커뮤니티 뉴딜 정책 도입하여 과거 농어촌지역 주거 환경 개선 사업과 같이 국가차원의 사업추진을 위해‘도시서민 주거재생 특별법’을 제정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부산은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영화ㆍ영상산업의 허브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그 주에서 가장 눈부신 성과가 있다면?

A: 1996년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도약하여 세계가 아시아 영화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는 등 아시아지역 영화발전에 지대한 역할과 공헌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아시아 영상문화 다양성을 조망, 세계 영화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됨으로써 영상문화도시 부산이라는 도시와 국가 브랜드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부산은 아시아 지역 영상문화의 저변확대와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과 제작, BCM(Busan Contents Market)등 필름 및 콘텐츠 거래시장을 조성, 국제적인 영상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아시아 영상문화산업의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국가와 아시아 차원의 영화․영상 정책결정 및 지원 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화․영상을 바탕으로 교육과 놀이(Edu-Entertainment)를 산업화하는 명실상부한「영상문화산업 중심도시」,「영상기술개발, 인재양성 중심도시」·「영상제작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부산」하면 일자리가 풍부하며 문화의 불이 꺼지지 않아 ‘젊은이는 즐겁게’, ‘중․장년층은 여유롭게’하는 플로우드(플로리다+헐리우드)부산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입니다.

Q: 부산항의 노후 항만시설을 없애고 재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요?

A:북항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 미래성장 동력원 확보하여 부산항은 개항 이래 1세기 넘게 우리나라의 무역입국의 관문으로 국가경제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고, 북항 화물의 신항 이전을 계기로 낡은 재래부두를 유라시아의 관문 및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여 미래 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고자 시행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 재개발사업입니다. 또한 외곽시설 축조(74%)및 부지조성공사(69%),여객터미널 건립추진 등 북항재개발사업 전체가 활발히 진행,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2년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착수,‘14년 개장할 예정입니다. 주요 입지시설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세계적인 미항으로 재창조하여 국제여객터미널 건립할 예정이고, 현재 부지조성공사(공정21%)및 안벽공사(공정 77%) 진행 중 부산항 마리나 개발(200척,650억원)을 동시에 추진중에 있습니다.‘11. 4 마리나사업 투자 MOU체결(싱가폴 SUTL사 ↔ BPA)▷ ‘11.12 협상대상자 지정을 해서 해양문화지구 내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 건립할 계정입니다. 부지 34,928㎡(10,000평), 연면적 60,000㎡(18,000평),현재 행정절차 중 ‘14년 착공 예정입니다. 그리고 해양문화지구 내 부산항의 랜드마크 시설물들을 민간 유치 예정입니다. 또한, 상부유치시설 개발사업자를 선정하여 사업의 안정화 도모하여 ‘11. 8월 유치시설용지(복합도심지구, IT․전시지구, 관광유통지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하는 GS건설 컨소시엄을 개최했습니다.’12. 2~3월 사업계획변경(안)관련 전문가 및 부산시 보고회 개최했고 금년 하반기 사업계획변경 승인했습니다.

Q:거리 노숙인의 멘토 역할을 해 줄 자원봉사자를 모집, 노숙인 사회복귀를 돕는 <거리 노숙인 맞춤형 지원 사업>이란?

A: 거리노숙인 맞춤형 지원사업은 노숙인과 자원봉사자 간 신뢰관계형성을 통한 심층상담 및 개인별 맞춤형 지원으로 노숙생활 청산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금년 3월부터 12월까지 노숙경력 자립자, 봉사단체원, 상담활동가, 대학생 등 자원봉사희망자 70명을 모집하여 교육 실시 중인데, 자원봉사자 양성교육(8주 16회):1차(3∼5월), 2차(6∼7월)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실제 부산역, 서면 등 2개 거점지역을 위주로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여 심층상담, 어울림 행사, 개인별 맞춤형 지원 등을 하게 됩니다. 부산시 노숙인 수:총 450명(시설290명,거리160명)으로 거리노숙인 맟춤형 지원사업비는 1억 4천만원으로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인건비(1명),임시주거지원비, 교육 및 행사비, 프로그램 운영비, 봉사자 실비보상비 등이 있습니다.

  Q:도시 숲 조성에 47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재원 조달방법은?

A: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웰빙문화 확산에 따라 그린부산조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올해 산림분야 22개 사업에 472억원을 투자하여 그린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휴양과 등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푸른 도시 숲 조성분야 4개 사업 193억원,산림문화 서비스 확대분야 9개 사업 71억원, 친환경 산림자원육성 및 보호분야 9개 사업 208억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재원조달은 국비 254억원(54%)과 지방비 218억원(46%)을 확보하여 현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각종 산림분야 사업에 열정적인 노력으로 지난 해 우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결과 산림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도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민들이 시역 내 가까운 곳에서 숲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림문화 휴양시설 확충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미래 부산발전이 담보된 비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서민생활 안정에 시정 최우선에 더 집중하여 부산이 세계일류도시로서 도시발전의 큰 틀을 완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부산 발전 10대 비전사업 등 핵심사업 성공적 마무리하여 신뢰와 믿음 시정이 가도록 할 것이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등 서민생활 안정에 더 주력할 생각입니다.

구축된 인프라 속에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창조적 주거 재생, 쾌적한 도시환경을 지속 조성▸시민 삶의 질 제고

또한, 부산이 남부권의 중추도시로서 역할 강화에 더 주력하여 동남권과 대경권을 아우르는 초광역적 차원에서 상생발전 추구,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의 중추도시 기능 강화 주도할 생각입니다. 수도권에 대응하는 광역경제권(MCR)공동발전 도모할 상생협력 방안 추진하여 특히, 대선 대비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 발전에 타 자치단체와 공조하여 실질적 성과 거양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도시 인프라를 채울 다양한 소프트 정책 등 도시 창의성을 키워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세계 속의 부산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종선 박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