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5월 3.6% 성장률 전망치에서 1.1%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또 지난 6월 정부 전망치의 3.3%와7월 한국은행 전망치 3% 보다도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KDI는 유럽의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과 내수 모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률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DI는 민간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돼 1.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설비투자는 수출 부진 등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320억 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290억 달러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겠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약화돼 당초 예상치 4.1%에서 3.4% 성장 전망으로 낮췄다.
KDI는 재정정책은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통화정책은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과 약화된 경기여건에 대응해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2024.5.2 목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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