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7년까지 현재 770여개 수준의 사회적 기업을 3천개로 늘리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늘어나는 사회서비스·일자리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제2차 사회적 기업 육성 기본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 계획을 보면 정부는 우선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판로개척ㆍ공공구매ㆍ투자부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 제품이 G마켓이나 옥션 등 온라인 시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도 늘리고, 공공기관에 총 구매액의 일정 비율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구매목표 비율제' 도입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사회투자펀드의 조성 규모도 확대하고 정책자금의 융자 한도와 기간을 늘리는 한편 성장 단계별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체계도 마련하기로 하였다. 또한 1사 1사회적 기업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고, 경영공시제도입을 유도해 사회적기업의 경영 책임성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차 기본계획을 추진한 결과 모두 50개였던 사회적기업이 770여개로, 종사자 수는 천4백여명에서 만8천 6백여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