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여성이 경찰 고위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어 충북경찰청은 진정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도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은 "소속 고위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40대 여성의 주장이 있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여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충북경찰청 소속 고위간부 A씨와 지난 8월 초 함께 점심을 먹고 청주 근교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고위간부는 "이 같은 주장이 터무니없다"며 "성폭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위급 간부 A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를 갔던 것은 맞지만, 당시 서로 좋은 감정이 있었지 성폭행은 말이 안 된다"며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런 주장과 함께 진정이 접수되자 충북경찰청은 해당 고위간부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경찰청도 감찰 조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진위를 확인하고 있고 이런 사실을 본청에 곧바로 보고했다"며 "고위간부기 때문에 본청에서 직접 감찰 조사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여부를 떠나 경찰 고위간부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기에 엄한 처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4.28 일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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